[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전형을 보면 전략이 보인다 / 공군사관학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6.04.28 11:17

전체 모집 인원 수능시험 성적 반영 없이 선발!

  •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가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지난 3월에 발표하였는데, 그 동안 최종 선발에서 높은 비율로 반영했던 수능시험 반영 부분이 예년과 많이 달라졌다.

    공군사관학교의 경우 수능시험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바뀌었고, 해군사관학교의 경우도 모집 인원의 70%를 수능시험 반영 없이 선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육군사관학교와 국군사관학교도 모집 인원의 50%와 30%를 수능시험 반영 없이 선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한편, 2017학년도 수능시험에서 필수 영역이 된 한국사의 경우 국군간호사관학교는 가산점 부여로 반영하고, 육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는 점수화하여 반영한다.

    이에 사관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지원 학교의 수능시험 반영 방법과 학생 선발 전형 유형은 물론, 전형별 학생 선발 방법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더불어 그에 따른 대비 전략도 세워 실천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수능시험을 반영하지 않는 공군사관학교의 2017학년도 입학전형에 대해 살펴본다. 
     
    입학원서 접수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공군사관학교는 모집 정원을 군사비밀로 발표하고 있지는 않지만, 2016학년도의 경우 여학생 18명을 포함한 185명을 선발했었다. 다만, 특별 전형인 어학 우수자 전형은 5명 이내(언어별 최대 2명), 재외국민 자녀 전형은 2명 이내, 독립유공자 (외)손자녀 및 국가유공자 자녀 전형은 3명 이내(유공자별 최대 2명) 등으로 선발한다. 

    지원 자격과 원서 교부 및 접수 기간, 그리고 1차 국어․영어․수학 시험 등은 육군․해군사관학교와 동일하다. 즉, 지원 자격은 1996년 3월 2일부터 2000년 3월 1일까지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미혼 남녀로서 고등학교 졸업(예정)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이며, 입학원서 접수는 6월 27일부터 7월 10일 사이에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학생 선발 전형 역시 1차, 2차, 최종으로 실시한다. 1차 시험은 수능시험과 같은 형태로 전체 사관학교가 공동 출제하며 문과(인문계)는 국어 + 영어 + 수학 ‘나’형으로 실시하고, 이과(자연계)는 국어 + 영어 + 수학 ‘가’형으로 실시한다. 출제 범위는 수능시험과 동일하나, 영어의 경우 듣기 문항은 출제하지 않는다. 과목별 문항수와 시험 시간은 국어 45문항 80분, 영어 45문항 70분, 수학 30문항 100분이며, 배점은 과목별로 200점 만점이다. 선발 인원은 전체 모집 정원의 6배수 내외로 8월 9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2차 시험은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신체검사(합격/불합격), 체력검정(30점 만점), 역사․안보관 논술(10점), 면접(70점)으로 8월 22일부터 10월 7일 사이에 개인별 1박 2일 일정으로 실시한다. 

    신체검사는 공중 근무자 기준으로 적용하여 신장은 남녀 공히 162~196cm 미만이면서 앉은키가 86∼102cm 미만이어야 한다. 시력은 나안 시력 양안 각각 0.5 이상(교정시력 1.0 이상)이어야 하되, 기준 미충족자 가운데 PRK/LASIK 수술 적합자는 합격 가능하다. 이밖에도 체중과 치아, 혈압 등 다양한 분야로 신체검사를 실시한다. 

    체력검정은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1,500m(여 1,200m) 달리기 등 4개 종목으로 실시한다. 점수는 각 종목별 1∼15등급으로 구분하여 부여하되, 종목별 최하 등급인 15등급을 3개 이상 받거나, 총점이 30점 만점에 15점 미만인 경우와 1,500m(여 1,200m) 달리기 기록이 남자 7분 32초 / 여자 7분 30초 이상인 경우에는 불합격 처리한다.

    역사․안보관 논술은 30분 1문제로 한국사 및 국가안보에 있어서 역사적 사실, 중요한 이슈를 기승전결 또는 서론․본론․결론으로 구성된 완성형 논제를 제시하여 수험생의 역사관․안보관을 평가한다.  

    면접은 성격, 가치관, 희생정신, 역사․안보관, 학교생활, 자기소개, 가정․성장 환경, 지원 동기, 용모․태도, 개인의식, 공동의식 등을 평가하며, 취득 점수는 최종 선발 종합 성적에 반영한다. 2차 시험 합격자는 10월 21일에 발표한다.

    일반 전형 최종 선발은 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1차 시험 가산점 11.54%(30점) + 2차 시험 46.15%(120점) + 학생부 38.46%(100점)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산점 3.85%(10점)으로 선발한다. 합격자는 10월 21일 2차 시험 합격자 발표 때 함께 발표하며 남학생은 인문계열 45%, 자연계열 55%, 여학생은 인문․자연계열 각각 50% 내외의 비율로 선발한다.

    한편, 공군사관학교는 2017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수능시험 성적을 전형 요소로 반영하지 않는다. 따라서 공군사관학교만을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수능시험에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 

    학생부 성적은 교과 성적 100%로 산출하며, 반영 교과목은 문과(인문계)가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전과목이고, 이과(자연계)가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 전과목이다. 학년별 반영 비율은 전학년 100%이고, 등급별 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6점, 4등급 94점 등으로 등급 간 점수 차가 2점으로 균등하다. 그리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와 검정고시 출신자, 외국 고교 1년 이상 수학자는 최종 선발 대상자 중 1차 시험 성적 동점자의 학생부 교과 성적 평균으로 반영한다.    

    특별 전형의 학생 선발 방법은 어학 우수자 전형의 경우 영어․일본어․중국어․프랑스어․독일어․러시아어․스페인어 어학능력시험의 기준을 충족한 자를 대상으로 1차 시험 가산점 11.54%(30점) + 2차 시험 46.15%(120점) + 어학능력평가 38.46%(100점)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산점 3.85%(10점)으로 선발한다. 재외국민 자녀 전형도 어학 우수자 전형과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한다. 하지만, 독립유공자 (외)손자녀 및 국가유공자 자녀 전형은 일반 전형과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한다.

    일반 전형과 특별 전형의 최종 합격자는 2차 시험 합격자 발표할 때 함께 발표하며, 이후 결원이 생길 경우에는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다. 1차는 10월 31일, 2차는 11월 18일, 3차는 12월 9일, 4차는 12월 28일, 5차는 2017년 1월 6일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