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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대교협, 21일 ‘2015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 발표
경북대와 동서대, 중앙대 등 33개 대학이 산업계 관점에서 ▲금속 ▲게임 ▲미디어 ▲식품 분야 우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곳으로 평가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위 4개 분야 학과가 설치된 56개 대학(99개 학과)을 평가한 ‘2015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21일 발표하고, 이 중 33곳이 산업계가 뽑은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계 관점 대학 평가는 산업계 입장에서 분야별 직무수행에 필요한 핵심 직무역량과 필수 교과목 등을 제시하고 대학 교육과정이 이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사업이다. 경제5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산업 분야별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금속 8개교, 게임 5개교, 미디어 8개교, 식품 12개교 등 33개교다. 금속 분야 △경북대 △군산대 △동아대 △영남대 △인하대 △전남대 △조선대 △한양대(ERICA), 게임 분야 △경북대 △공주대 △동서대 △한국산업기술대 △홍익대(세종), 미디어 분야 △경성대 △계명대 △동명대 △동서대 △선문대 △중앙대 △한동대 △한림대, 식품 분야 △강원대 △경성대 △동서대 △동아대 △목포대 △서울과학기술대 △신라대 △영남대 △전북대 △중앙대 △충남대 △호남대 등이다.
4개 산업 분야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대학은 동서대다. 게임, 미디어, 식품 3개 분야에서 우수 교육 과정 운영 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다. 동서대는 식품 분야 교육과정 운영 우수사례로도 꼽혔다.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BDAD(Before Dongseo After Dongseo) 프로그램으로 창업 관련 교육 및 산업계 밀착형 교육과정'을 운영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금속), 홍익대(세종·게임), 동명대(미디어) 등도 교육과정 운영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에는 두산중공업과 엔씨소프트, MBC, 샘표식품 등 34개 기업 임직원이 평가위원회에 참여했다. 설문조사 평가에는 1703개 기업이 협조했다. 평가에 참여한 산업계 인사들은 “산업별 응용이 가능한 기본 역량의 충실한 함양과 산업현장의 개괄적 이해를 돕는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산업계와 대학의 간극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5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 발표 세미나를 열고 분야별 최우수대학에 교육부·경제5단 ·대교협 공동 명의의 인증패를 수여했다. 2016년 사업 기본방향 및 평가분야에 대한 주요 내용도 안내됐다. 올해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건축(시공), 토목, 기계, 자동차, 조선해양 등 5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홍민식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최근 능력중심의 채용 흐름 속에서 대학과 산업계의 소통구조를 체계화해 보다 실효성 있는 ‘산학일체형(양방향) 평가사업’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에듀] 경북대, 중앙대 등 33개 大, 산업계가 본 ‘최우수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