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연세대, 2018학년도 입시서 학생부종합 확대 선발한다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3.29 16:21
  • 연세대가 2018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고 특기자전형을 축소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연세대 입학전형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정상화에 기여하고 학교활동에 충실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 정원 내·외 모집인원을 2017학년도 681명에서 1019명으로 338명(29.6%) 확대했다. 또 성적의 높낮이에 의해 학생을 평가하던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 수능자격기준을 없애고 심층면접을 강화한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학생부종합전형 학교활동우수자의 명칭을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으로 변경하고 모집인원을 기존 437명에서 35명 늘어난 472명을 선발한다.

    특기자전형은 계열 특성에 맞춰 일부 단과대학의 모집을 폐지하고 인문학인재 및 사회과학인재계열의 모집인원을 축소하기로 했다. 단 인문학인재계열, 사회과학인재계열, 과학공학인재계열의 지원자격을 대폭 완화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0학년도 입시부터 어문학 관련 전공을 제외한 특기자전형은 점진적으로 축소해 모집을 전면 중지할 계획이다.

    2018학년도부터 수능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수시모집에서는 2등급 이내(체능계열은 3등급 이내)로 최저기준을 설정했다.  또 기존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에서 국어, 수학, 탐구 2과목 등 총 4개 과목을 적용하는 체제로 변경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등급별 차등점수를 부여해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등급별 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87.5점, 4등급 75점, 5등급 60점 등이다.

    일부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거나 완화한다.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은 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일반전형(인문 사회계열)은 기존 4개 영역 등급 합 6이내에서, 4과목(국어, 수학(가/나), 탐구1, 탐구2) 등급 합 7이내로 완화했다.

    정원내 고른기회전형은 모집인원을 50명에서 75명으로 50% 증원했다. 지원자격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고엽제, 특수임무유공자 등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