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전형을 보면 전략이 보인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6.03.17 09:47

수능시험 영어 반영 비율 5% 줄이고 탐구 5% 늘렸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한국외대(서울))의 2017학년도 입학전형은 2016학년도와 거의 비슷하게 시행된다. 굳이 변화를 꼽자면 수시 모집의 선발 비율이 2016학년도보다 0.77%포인트 증가했다는 것과 논술 전형에서 Language&Diplomacy학부와 Language& Trade학부의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에 사회탐구 영역이 추가되었다는 것, 그리고 정시 모집에서 수능시험 영어 영역의 반영 비율이 5% 줄고 대신 탐구 영역이 5% 늘어났다는 것과 영어학과 등 일부 모집단위의 모집 군이 변경되었다 것 등을 들 수가 있다. 한국외대(서울)의 2017학년도 입학전형 주요 사항을 모집 시기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시 모집】
    2017학년도 전체 모집 정원(1,792명)의 64.45%에 해당하는 1,155명을 선발한다. 이는 2016학년도에 전체 모집 정원(1,806명)의 63.68%에 해당하는 1,150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모집 인원은 5명, 선발 비율은 0.77%포인트 증가한 것이 된다. 하지만,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 전형과 학생부종합 전형은 각각 13명과 20명이 늘어났지만, 논술 전형과 특기자 전형는 각각 26명과 2명이 줄어들었다.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은 ‘논술 전형’으로 수시 전체 모집 정원의 38.96%에 해당하는 450명을 모집한다. 이어 ‘학생부종합(일반) 전형’이 358명(수시 전체 모집 정원의 31.00%), ‘학생부교과(일반) 전형’이 176명(15.24%), ‘특기자(외국어) 전형’이 100명(8.66%), ‘학생부종합(고른기회) 전형’이 38명(3.29%),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이 33명(2.86%) 순으로 모집한다.

    학생 선발 방법은 전형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고, 학생부종합 전형과 특기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하고, 논술 전형은 논술고사 70% + 학생부 교과 성적 30%로 선발한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은 1단계에서 국어와 영어 필답고사로 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서류 자격 심사로 선발한다(단, 전 교육과정 이수자 및 북한이탈주민은 면접 100%로 선발).

    한국외대(서울)는 앞서 살펴본 것처럼 전형 유형별로 핵심 전형 요소가 있는데,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국어 30% + 수학 20% + 영어 30% + 사회 20%로 반영 교과 전과목을 반영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로,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종합평가하고, 면접평가는 인․적성면접으로 제출 서류의 진실성, 전공적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논술 전형은 통합교과형 논술로 120분 동안 실시한다. 그리고 특기자 전형의 경우 서류평가에서는 자기소개서와 활동보고서를 통해 해당 특기 분야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종합평가하고, 면접평가에서는 해당 특기 분야의 전공 적합성, 학업 역량, 인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한편, 학생부교과 전형과 논술 전형에서는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기도 한다. 학생부교과(일반) 전형의 경우 국어․수학(나)․영어․사회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논술 전형도 국어․수학(나)․영어․사회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되, Language& Diplomacy학부와 Language&Trade학부의 경우 국어․수학(나)․영어․사회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위와 같은 전형별 학생 선발 방법으로 볼 때, 한국외대(서울) 수시 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자신이 어느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꼼꼼히 확인하고, 그에 맞은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학생부교과 전형의 지원 가능한 학생부 교과 성적은 반영 교과 전과목 평균이 1.5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 모집】
    모집단위를 ‘가․나’군으로 나눈 ‘일반 전형’과 ‘나’군에서만 모집하는 정원외 특별 전형인 ‘농어촌 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일반 전형의 경우 ‘가’군에서 185명과 ‘나’군에서 369명을 선발하고, ‘농어촌 학생 전형’은 67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은 16명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 방법은 전 모집단위는 수능시험 90% + 학생부 10%로 선발하고, 수능시험은 국어 30% + 수학(나) 25% + 영어 30% + 사회/과학탐구 15%로 반영한다.
    탐구 영역 반영 과목수는 2과목인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사회탐구 영역의 선택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그리고 2017학년도 수능시험부터 필수 영역이 된 한국사는 가산점 부여로 반영한다. 즉, 1∼3등급까지는 10점, 4등급은 9.8점, 5등급은 9.6점, 6등급은 9.4점, 7등급은 9.2점, 8등급은 9.0점, 9등급은 8.0점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반영한다.

    정시 모집에서 한국외대(서울)에 지원 가능한 수능시험 점수는 전형과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 전형’의 경우 반영 4개 영역의 평균 백분위가 Language&Diplomacy학부와 Language&Trade학부는 96.5점 이상은 되어야 하고, EICC학부․영어학과․영어교육과․중국외교통상학과․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국제통상학과 등 상위권 모집단위는 95.0점 이상, 나머지 모집단위들도 최소 93.0점 이상은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