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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시에서도 대학마다 사회배려·공헌자 전형이 대폭 확대된다. 지원 자격을 새로 추가해 지원 기회를 확대하거나 선발 인원을 늘린 대학들도 눈에 띈다. 사회배려·공헌자 전형과 같은 특별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 비중이 큰 일반전형에 비해 합격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학별ㆍ전형별로 지원자격과 선발인원 변화를 꼼꼼히 챙겨 지원자격에 해당되는 전형을 목표로 집중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강대는 지난해와 같이 수시모집에서 고른기회 전형과 사회통합 전형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 다문화가정 자녀 등 다양한 환경의 수험생들을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고른기회 31명, 사회통합 21명으로 10명 가량 증가했다. 숭실대도 지난해 실시한 고른기회1·2전형에서 동일한 지원 자격으로 수험생을 선발하며, 선발 인원이 증가해 더 많은 수험생들에게 합격 기회가 주어진다. 경희대는 정시 정원외 전형을 수시모집 고른기회Ⅰ전형으로 통합하면서 수시 고른기회 전형 선발 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전형을 신설한 대학도 있다. 성신여대는 사회배려자 전형을 신설해 10명을 선발하며, 장애인 부모의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아동보호시설 출신자, 조손가정 자녀의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여대도 군인,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자녀, 다자녀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Ⅱ전형을 신설해 12명을 선발한다. 연세대는 예고한대로 다자녀 전형을 폐지하면서 사회배려자 전형의 선발 인원을 20명에서 30명으로 확대했다.
사회배려·공헌자 전형에서는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1단계에서 학생부를 포함한 서류평가를 진행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합격자 중 서류와 면접의 합산점수가 높은 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서류 평가 비중이 크기 때문에 지원 자격을 증명하는 각종 서류를 비롯한 자기소개서 등 대학별 제출 서류를 빠짐없이 정성껏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도 활용돼 평상시 체계적인 학생부 관리도 필수이다. 2단계에서는 면접을 통해 1단계 서류 평가에 대한 확인 등 종합적 평가가 이뤄지며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 자기소개서 등 서류 작성 시에는 자신의 환경을 극복하고자 노력해온 과정, 환경을 극복하고 이루어낸 성과 등에 대해 솔직히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사회배려대상자, 고른기회 전형과 같은 특별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 비중이 큰 일반전형에 비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며 “대학별, 전형별로 지원 자격과 선발 인원 변화를 체크해 지원 자격에 해당되는 전형을 목표로 지원 계획을 세워보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은 “지원자격에 해당되는 전형을 찾아 꼼꼼하게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회배려·공헌자 전형이라고 해도 기본적인 교과성적과 비교과 내용을 탄탄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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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듀] 2017학년도 ‘착한 전형의 확대’… “사회적 배려 계층 대입 기회 넓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