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최고기술경영인(CTO), 이화여대 강단에 선다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2.29 14:26
  • 이화여자대학교 공과대학은 “국내 주요 기업의 전·현직 최고기술경영인(CTO) 14명을 초빙해 올해 1학기 ‘여성엔지니어와 기업가정신’ 교과목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여성엔지니어와 기업가정신’은 공과대학 3학년 2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공 기초교과목으로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건축공학, 환경공학, 식품공학, 화학신소재공학 전공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기업 현장 사례와 함께 공학도로서의 소양을 일깨워 준다.

    이번 학기 강의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최고기술경영인 클럽(이하 CTO클럽)이 강사진을 구성해 국내 주요 기업 최고기술경영인들의 생생한 기술개발 경험담과 미래비전을 전달할 예정이다.

    CTO클럽은 주요 대기업 최고기술경영인의 모임으로, 미래 우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2010년부터 유수 공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CTO기술경영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내달 2일 시작되는 첫 강의는 1메가 롬(ROM)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이희국 LG그룹 사장이 ‘미래 에너지 시장의 향방과 차세대 에너지 기술전망’을 주제로 시작한다. 아울러 매주 수요일 최진성 SK텔레콤 원장, 이석홍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장, 유진녕 LG화학 사장, 이동면 KT융합기술원장, 정칠희 삼성전자 사장 등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채기준 이화여대 공과대학장은 “한국산업기술 혁신을 선도해 온 최고기술경영인들이 전해주는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통해 이화여대 공과대학 학생들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수요자 맞춤형 여성 엔지니어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