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중앙대, 디자인 사고 교육 프로그램 통해 재학생 특허 출원 지원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2.23 13:49
  • 중앙대학교는 “최근 진행하고 있는 디자인 사고 교육 프로그램 ‘Think Big Together’를 통해 재학생 3개 팀의 아이디어가 특허 출원으로 이어졌다”고 23일 밝혔다.

    중앙대는 디자인 사고가 글로벌 기업에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핵심전략으로 대두됨에 따라 재학생을 대상으로 관련 특강과 세미나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디자인 사고를 주제로 하는 정규 교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Think Big Together’ 프로젝트는 중앙대 교수학습개발센터와 디자인 사고를 적용해 다양한 사회현안 해결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을 지원하고 있는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의 협력으로 설계·운영됐다.

    이를 통해 중앙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3개 팀의 아이디어가 변리사 검토과정을 거쳐 특허로 출원됐다.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음식점에서 자신이 먹으면 안 되는 식재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알레르기 스티커’ ▲건물 내에서 휠체어 이용자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위해 버튼을 누르면 휠체어를 위한 공간을 미리 확보하게 하는 ‘장애인 엘리베이터’ ▲기존 휴지걸이에 도르래를 추가해 휴지가 나오는 속도를 느리게 조절하는 ‘휴지 절약형 휴지걸이’ 등이 특허로 출원됐다.

    ‘알레르기 스티커’를 제안한 하라 타다요시 전자전기공학부 학생은 “Think Big Together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융합적인 사고가 가능해졌다”며 “우리 팀의 아이디어로 특허 출원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송해덕 중앙대 교수학습개발센터장은 "중앙대는 교육부의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ACE)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디자인 사고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