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미국 수학 경시 본선 AIME시험 잘 보는 방법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6.02.19 12:43
  • 미국 고교생 수학 경시 1라운드 대회인 AMC10,12에 올해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수많은 재능 있는 학생들이 참여하며 A, B 두 차례의 시험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제부터는 그 다음 라운드인 AIME시험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며 한편으로는 그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기간이다.

    그러나 합격 통보를 받고 AIME1,2 시험의 날짜까지는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준비할 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 이 시험을 맞이하게 되는 모든 수험생들의 공통된 현실이다.

    하지만 어려운 예선을 통과하고 초대받은 본선 경쟁인 만큼, 그리고 최상위 수준의 정선된 학생들 간의 진정한 경쟁인 이 AIME이야말로 그간 축적해 온 모든 수학적 능력과 정신력을 총집중해 올인해야 하는 진검승부의 분기점인 것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막연하거나 불안해하는 한국 학생을 위해 AIME시험 특유의 성격을 분석하고, 이에 맞춰 효율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방법을 특별히 공개한다.

    AIME시험은 이미 치른 AMC와는 형식, 내용뿐만이 아니라 그 수준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간 학생들이 접할 기회도 별로 없었던 차원이 다른 본격 경시 체제의 시험이기 때문에 사전에 이 시험의 성격을 정확히 알고 응시하면 상대적으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1) 15문항을 3시간에 걸쳐 풀 수 있는 제한 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운 시험이다. 빠른 해결의 속도전이 아니라 정확하고 치밀한 지구전 성격의 연구적 풀이 자세로 한 문제, 한 문제를 대해야 한다.

    AMC와 같이 5개의 선택 답지가 주어지지 않고, 풀이 과정 제시없이 오직 3자리 정수를 답안으로 기입해야 하는 준주관식 형식이다. 따라서 해답상 오류도 발견하기 쉽지 않고, 사소한 실수로 인한 오답마저 그대로 답지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는 초정밀성이 요구되는 시험임으로 각 문제를 아주 신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풀어가야 한다.

    (2) 일반적으로 난이도는 AMC10의 20번 이상, AMC12의 15번 이상 수준이지만,  수험생 누구나 차분히 생각하고 시도하면 풀 수 있는 몇 개의 문제는 포함된다. 문제가 모두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또 아무리 어렵게 생각되는 문제도  고교생들의 학습 및 사고 범위 내에서 출제됨을 알아야 한다.

    (3) AMC보다 비교적 학구적 문제가 많이 출제돼 기본적인 학교 교과 과정의 공식, 개념등의 지식을 미리 정리해 공부하고 암기해 놓아야 한다.

    많은 문제가 이와 같이 수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한 두뇌 활용형 문제이고 다소 계산이 복잡한 계산 과정을 포함할 수도 있다.

    특히 AMC10을 통해 진출한 학생은 PreCalculus의 고차다항식, Log함수, 삼각함수, 복소수 등의 개념을 공부하고 시험에 임할 것을 권한다.

    (4) 일반적으로 앞의 문제가 뒤의 문제보다 쉬울 수 있으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번호에 관계없이 먼저 풀 수 있는 문제부터 시도하고 가급적 시도한 문제, 그 한 문제에만 집중하고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정답이 나올 때까지 끝까지 몰입한다.

    (5) 문제에서 도형이 제시되지 않은 기하 문제 해결의 첫 출발은 정확한 그림의 작도부터 시작됨을 명심한다.

    반드시 원형자, 자, 콤파스 등을 지참하고 이들을 이용해 해당 도형을 비교적 크고 정확하게 작도한 후 풀이를 시작한다.

    (6) 오답에 대한 감점 제도는 없어 확신이 없더라도 일단 풀어서 나온 답은 반드시 답지에 기입해 놓도록 한다.

    • 문의 02-529-8808   
    • 홈페이지 : 수학훈련센터.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