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올해 SW 교육 선도학교 900개로 확대… 학교당 1000만 원 지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6.02.11 14:11

  • 교육부-미래부, 올해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선도학교 682곳 신규 지정


    2018년부터 시작되는 초중등 소프트웨어(SW) 교육 필수화에 앞서 올해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선도학교 682곳이 새로 지정된다. 이로써 올해 운영되는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선도학교’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교육부 연구학교 68개교, 미래부 선도학교 150개교와 더불어 총 900개교(초등학교 479곳, 중학교 321곳, 고등학교 100곳)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의 내실 있는 준비를 위해 올해 682개의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를 신규 선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7월 발표된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에 따라 양 부처가 예산을 분담하고 관리․운영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연구·선도학교는 중학교 2018년, 초등학교 2019년 5·6학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화하는 것에 대비해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우수한 교육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7만여 명의 학생들이 이 교육을 받았다.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되려면 지난해 2월 교육부가 발표한 지침에 따라 정규 교육과정에서 일정 시간 이상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초등학교는 '실과'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연간 17시간 이상, 중학교는 '정보' 과목과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연간 34시간 이상 소프트웨어 교육을 운영해야 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정보 관련 과목을 편성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에 대한 지원금은 학교당 연평균 1000만 원이며, 소프트웨어 교육 교육과정 운영, 교사 연수, 학부모 홍보, 교육 기자재 구입 및 인프라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선도학교 최종평가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은 89개 학교에는 각 300만 원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며, 연차평가를 통해 2017년까지 지원될 수 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소프트웨어 교육은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과 체감 만족도가 높고,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인재(구글의 래리 페이지,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등)를 길러내는 기반이 되는 과목으로서, 공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소프트웨어 교육은 창조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 모집은 2~3월 중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교육청별 심사과정을 거쳐 3월 25일 최종 발표될 계획이다. 세부 사업의 지원방법, 심사절차, 심사기준 등 상세 안내는 이달 22일부터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