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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들을 위한 취업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 ‘후(後)진학’ 기회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교육부는 20일 ‘국민행복 분야 합동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비중을 전체 고교생의 3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고교생 10명 중 3명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으로 구성한다는 얘기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고교 유형별 학생 정원을 조정해야 하지만, 특성화고·마이스터고는 예외”라며 “현 수준인 정원 33만명을 유지해, 전체 고교생의 30%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5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비중은 전체 고교생의 18.8%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 취업률도 최대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교육부는 직업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고졸 기능인력 미스매치를 완화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률 추이도 낙관적이다. 2013년 40.9%에서 2015년 46.6%로 상승하고 있다.
해당 고교 졸업 취업자를 위한 후진학 대학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후진학 대학 정원은 6만959명. 전년도(5만6132명)에 비해 4827명 늘어난 수치다.
맞춤형 교육도 확대 추진한다. 대학엔 ‘후진학자 전담 별도반’이 마련된다. 올해 전국 63개 대학에 128개 학과가 운영될 예정이다.
혜택도 늘어난다. 후진학자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학연한(통상 8년) 제한을 폐지한다. 수업 일수 규제도 완화한다. 시간 제약 많은 후진학자들을 위한 배려다.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학자금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선에듀] 앞으로 우리나라 고교생 10명 중 3명은 특성화·마이스터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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