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미국 고교 유학, 이것만은 알고 떠나라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6.01.18 10:25
  • 그간의 익숙하고 편하게 지내온 기존의 환경이나 틀을 벗어나 더 넓은 세계를 배우고 경험하기 위해 어린 나이에 미국 유학을 결심한다. 어려운 결정을 거쳐 이미 유학중에 있거나 또는 계획 중인 학생들과 그 부모님의 진취적인 의지와 용기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필자는 지난 20여 년간 뉴욕 현지에서 부모를 따라 그곳에 거주하는 많은 이민 한인 가정의 학생들과 한국으로부터 건너 온 수많은 한국 학생들과 그들의 성공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 동참하고 일조해 왔음을 늘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중이다.

    특히 미국의 일반 시민이면 대다수가 받게 되는 미국 교육의 고교 과정을 거쳐 그 상위의 학부 과정까지를 밟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국인으로서 젊은 시절에 도전하고 경험할 수 있는 그 무엇보다 의미있고 가치있는 기간으로 앞으로 펼쳐질 그의 성공적인 인생 과정에 대단히 유익한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고교 과정부터 시작하게 되는 유학은 시기적으로 아주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는 옳은 결정이라고 필자는 적극 찬성한다.

    어렵게 결정돼 시작한 이 미국 유학이 성공적으로 안착되기 위해 확고한 원칙과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시간이다.

    일단, 미국 대학 입학을 전제로 고교 시절부터 시작된 유학임을 잊지 말고 이 기간에는 오로지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최고의 대학에 입학하는 목표를 완성시키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력히 권한다.

    그러나 새로 시작되는 이 미국에서의 공부 환경에는 사실 미쳐 누구도 알아채기 어려운 보이지 않는 그 곳 특유의 분위기가 깔려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전반적으로 미국인들은 그들 자녀들의 순수 학습 또는 공부 자체에 대한 관심이나 생각의 농도가 우리 일반 한국인들이 지니고 있는 그것에 비해 훨씬 미약하거나 낮은 것이 사실이다.

    이같이 전반적인 무관심과 각자에게 방임된 자유로운 분위기로 인한 미국 중고교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자세나 의지, 열성, 방법, 그로인한 실력 또한 한국인의 시각으로 보면 심히 의아스러운 경우가 많다.

    이 점을 미리 한국 유학생들이 유의해 학문에 대한 진지함과 긴장감 그리고 통제도 덜한 이 자유방임적인 분위기에 무의식적으로 젖어들거나 동화돼 정신적으로 해이해지거나 무뎌지지 않도록 자기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입학 후 시간이 흘러 점차 학교생활이 익숙해짐에 따라 긴장감은 풀어지고, 처음의 의지와 각오는 서서히 잊혀진다. 무의식적으로 주변 학생들의 편한 분의기와 타성에 적응하고 동화돼 가며 자신도 모르게 정신과 습관이 점차 미국화돼 가는 이 부패 과정을 필자는 가장 경계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고교생들과 뚜렷이 비교되는 미국 고교생들의 특징은 그들은 대체적으로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점차 탄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며 정신력, 통제력, 집중력, 그리고 실력까지 강화되고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점점 퇴보하는 기이한 경향을 필자는 20년간 그들 옆에서 아주 안타깝게 확인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이 믿기지 않는 진실을 정말 믿지 않으려고 할지도 모르나 일반 미국 고교생 시기에 속 깊숙히 깃들어 있는 이 숨겨진 현실을 보통 학부모들은 알아채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 수준의 대학을 목표로 매진하는 한국 대입 준비생들의 치열한 정신과 자세를 늘 되새기고 9학년보다는 10학년 때, 10학년보다는 11학년 때, 11학년보다는 12학년 때에 더욱 많은 노력과 집중을 쏟아 더욱 공부에 가속을 가해야 한다. 일반 학생들처럼 정체 또는 퇴화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주위 학생들의 이런 현상을 역으로 잘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그들과의 차이 즉 우월성을 나타내기가 쉽고 또 이 점이 한국 유학생들이 그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아주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다.

    유학이란 두 말할 것 없이 공부를 위해, 공부를 하기 위해 떠난 것이다. 유학, 공부가 시작이고 끝이다. 유학의 성공과 실패는 다름 아닌 학생이 해 온 공부의 양과 질, 즉 실력으로 그 판가름이 나는 것이다. 그리고 남들과 같아서는 절대로 그들을 이길 수 없다.

    • 문의 : 02-529-8808   
    • 홈페이지 : 수학훈련센터.com

  • 박상현 수학훈련센터 원장
    ▲ 박상현 수학훈련센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