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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2016학년도 정시 경쟁률이 ‘87.53대 1’로 과학기술 특성화대학 정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30일 밝혔다.
UNIST는 28일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정시 모집에서는 총 30명 내외 모집에 2626명이 지원해 87.5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KAIST 정시의 경쟁률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당시 KAIST는 42.47대 1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원자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 등 수도권 51.5% ▲부산·경남 14.2% ▲대구·경북 12.4% ▲울산 5.5% 등으로 나타났다.
권혁무 UNIST 입학학생처장은 “올해 정시 모집 경쟁률이 높아진 이유는 연구수월성을 추구하며 최고의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젊고 유능한 교수들을 대거 영입한 성과들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9월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되면서 세계적 연구자를 꿈꾸는 우수한 수험생들이 UNIST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NIST는 모든 학부 신입생에게 입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재학 중 매월 일정액을 학생경비로 추가 지급한다. 입학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교재구입비, 해외연수경비 등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UNIST 정시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정시 모집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UNIST 홈페이지(adm-u.unist.ac.kr)와 UNIST 입학팀(052-217-112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선에듀] UNIST, 2016 정시 최종 경쟁률 ‘87.53대 1’… 과기특성화대 정시 사상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