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대비 EBS 연계 교재 목록이 공개됐다.

이번 EBS 연계 교재의 핵심은 ‘간소화’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7학년도 EBS 연계 교재 유형은 ‘수능특강’, ‘수능완성’ 등 2가지다. 연계교재 수는 현행보다 줄었다. 2016학년도 수능 EBS 연계교재 유형은 ‘수능특강’, ‘수능완성’, ‘인터넷 특강’ 등 3가지였다.

영역별 연계 교재 수도 줄었다. 국어 영역 교재는 선택형 수능 폐지로 단일화됐다. 응시 유형별로 4종씩 8종이었는데, 내년도 수능부터는 4종으로 구분을 없앴다. 수학 영역 교재는 A·B형 8종에서 나·가형 7종으로 변경됐다. 영어 영역 교재도 5종에서 4종으로 줄었다. 다만 한국사는 수능 필수 과목이 되면서 별도 연계 교재 1권이 생겼다.

2017학년도 수능과 EBS 교재 연계 관련 가이드라인도 공개됐다. 수능과 EBS 교재 연계율은 2016 수능과 같은 70%를 유지한다. 영어 영역의 경우 한글 해석본을 외워 시험을 준비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EBS 교재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수능과 연계되지 않는 EBS 교재를 실수로 미리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연계교재를 사전에 발표한다”며 “수험생의 학습 부담과 교재 구매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목록을 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