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2020년까지 10대 연구브랜드를 발굴해 육성한다.

UNIST는 지난 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비롯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국내 4개 과학기술원이 대학의 새로운 역할을 담은 혁신비전 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UNIST는 ▲차세대 에너지 ▲첨단신소재 ▲바이오메디컬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등 4개 분야를 선정해 이와 관련된 강소기업 10개를 육성하고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회원제(UNIST Family)를 강화하는 등 지역산업과의 맞춤형 연구개발을 활성화한다.

아울러 연구브랜드의 효율적 육성과 지역 기업과의 공동연구 강화를 위해 기업혁신센터와 산ㆍ학 공동 연구소 등을 신설한다.

기업혁신센터는 지역산학협력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미래산업기술연구소(가칭)는 지역의 미래산업 발굴에 대한 비전 등을 제시해 신산업 창출의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10대 연구브랜드와 연계해 기업과의 공동연구가 가능한 10개 핵심연구센터를 설립해 세계 TOP 10 수준의 연구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