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수능 ‘국‧수‧영’ 모두 변별력 확보… 입시업체 분석 빗나갔다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11.13 11:46
  • 조선DB
    ▲ 조선DB
    [2016학년도 수능 추정 등급 컷]

    “작년 수능 국어보다 비교적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수학B형은 전년 수능처럼 쉬웠다.” “물수능 수준이던 작년 수능 영어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

    12일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각 영역이 끝날 때마다 입시 업체들이 내놓은 분석은 현재까지 집계된 1등급 추정 컷(원점수 기준)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지난해 1등급 컷(원점수 기준) 100점으로 만점자 비율 4.3%를 기록하며 ‘물수능’ 사태를 가져온 '수학B형' 분석에 있어 성급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학B형은 전년 수능과 비슷할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 1등급 컷 100점을 예상한다”는 분석을 내놨고, 진학사도 “작년 수능보다는 약간 어렵다”는 평을 내놓으며 수학B형 1등급 컷으로 다소 높은 98점을 책정했다. 유웨이중앙교육도 “수학B형의 난도는 2015학년도 수능과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점치면서 일부 매체들은 ‘수학 1등급 100’ ‘이과 수학 물수능’ 등의 기사를 양산해냈다. 하지만 가채점이 일부 진행된 현재 1등급 추정 컷 결과는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다.

    12일 오후 10시 10분 기준 9개 입시 업체들의 평균 1등급 추정 컷은 △국어A 96 △국어B 94 △수학A 94 △수학B 96 △영어 94다. 지난해 수능 원점수 기준 1등급 구분 점수인 국어A 97점, 국어B 91점, 수학A 96점, 수학B 100점, 영어 98과 비교했을 때 국어A와 수학A, 수학B, 영어가 낮게 책정돼, 지난해 수능보다 대체적으로 어려웠음을 짐작할 수 있다.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국어A와 영어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A의 경우 작년 수능 97, 6월 모평 98, 9월 모평 100보다 1등급 추정 컷이 낮아졌다. 올해 수능 국어A의 1등급 컷으로 96점을 예상한 입시업체는 스카이에듀를 제외한 8개 업체 모두다. 인문계열은 국어B와 수학A, 영어 모두에서 변별력을 기대할 수 있다. 수학 A의 경우 현재 1등급 추정 컷이 94로, 수능 96, 6월 모평 96, 9월 모평 96보다 2점가량 낮다.

    다음은 9개 입시 업체들의 1등급 구분 점수다(원점수·12일 오후 10시 10분 기준).

    | 이투스 |
    국어A 96
    국어B 94
    수학A 94
    수학B 96
    영어  93

    | 대성 |
    국어A 96
    국어B 93
    수학A 96
    수학B 96
    영어  94

    | 진학사 |
    국어A 96
    국어B 94
    수학A 96
    수학B 96
    영어  94

    | 유웨이 |
    국어A 96
    국어B 94
    수학A 94
    수학B 96
    영어  94

    | 비타에듀 |
    국어A 96
    국어B 93
    수학A 95
    수학B 96
    영어  94

    | 종로학원하늘교육 |
    국어A 96
    국어B 94
    수학A 94
    수학B 96
    영어  94

    | 메가스터디 |
    국어A 96
    국어B 94
    수학A 94
    수학B 96
    영어  94

    | 스카이에듀 | 
    국어A 95
    국어B 92
    수학A 93
    수학B 96
    영어  93

    | 비상교육 |
    국어A 96
    국어B 94
    수학A 96
    수학B 96
    영어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