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입시공략집] 수능 이후 정시 준비를 위한 전략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11.06 09:39
  • 수능 시험이 입시의 끝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입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수시 합격 발표를 기다리면서 정시 지원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수능 점수 기준으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기 보다는 자신의 적성을 파악해 진로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하게 학벌이나 대학의 인지도 등을 기준으로 지원할 것이 아니라 학과의 커리큘럼, 졸업후 진로, 향후 진로 계획 등을 감안해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능점수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찾는 것이다.
  • 1)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파악하라.
    커리어넷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다양한 검사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직업적성검사, 직업흥미검사, 직업가치관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들을 찾아보자.
    또한 [아로플러스]라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관심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한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사본을 참고해 자신의 여러 활동을 점검해보고,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파악해보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커리어넷에서는 계열별 학과정보, 분야별 직업정보, 해당 직업의 전문가 인터뷰 등 다양한 자료가 있으니 꼭 활용해보자.

    2) 학과별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라!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야 할 시기이다. 대학의 유명세만을 기준으로 할 것이 아니라 대학의 비전 등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자신이 다니고 싶은 학과의 커리큘럼, 졸업후 진로, 특전 등을 파악해야 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하는 대학들이 있고, 특정 모집단위별로 장학금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대학들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과명이 유사하다고 해서 학과의 커리큘럼과 졸업후 진로가 유사한 것이 아니므로 보다 자세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대학에서 발표하는 모집요강에도 학과정보 및 장학금과 특전 등을 공개하는 대학들이 많으니 참고하면 좋다. 또한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학과별로 전공 설명, 교육과정, 졸업후 진로 등을 공개하고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의 경우 입학정보와 연구 분야 등을 비롯해 학부의 교육과정, 졸업요건, 졸업후 진로 등을 자세히 공개하고 있다.

    3) 입시설명회, 박람회, 입시컨설팅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자.
    수능 후에 주요 입시업체 및 대학들,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대규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입시설명회를 통해 정시 주요 사항을 점검하고, 올해 정시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특히 정시 박람회 및 지원 대학의 설명회 등은 꼭 참가하는 것이 좋은데, 대학들이 개별 입시결과를 공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교의 진학상담을 비롯해 다양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성적대에 맞는 대학과 학과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4) 자신의 진로 로드맵을 수립하라!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파악하고, 학과별 정보를 토대로 자신의 구체적인 대학 학과-입학 후 학업계획- 희망 직업 등을 연계해 진로 로드맵을 짜는 것이 좋다. 맹목적으로 학과를 선택하기 보다 앞으로 자신이 희망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할 과정 등을 모두 포함해 로드맵을 짜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원서 접수 이후 여유 시간을 활용해 학과에 필요한 기초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과 공부에 필요한 과목에 대한 학습뿐만 아니라 학과별로 필요한 어학, 컴퓨터 실기 등을 미리 준비해 두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