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학교 밖 세상을 배우며 꿈을 찾았어요”… 6일 ‘2015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 개막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11.05 16:22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서울강남지역 학습관은 “6일 오후7시부터 일지아트홀에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2015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학부모·학생·교사·멘토 등 교육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이후에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화이트홀에서 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전시를 만날 수 있다.

    벤자민학교는 ▲학교 없는 학교 ▲시험 없는 학교 ▲과목 없는 학교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없는 학교 ▲성적표가 없는 학교이다. 학교에 가지 않고 학생들이 배우고 익혀 자기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꿈을 찾아서 도전해보고 스스로 목표를 정해서 배우고 익히도록 도와준다.

    ◇학생이 직접 강연기획… 꿈을 찾은 학생들

    이날 페스티벌의 PD는 육동현 군(18)이 맡았다. 육 군은 학교와의 만남에 대해 “대학도 재수, 삼수하는데 고등학교 1년쯤은 인생을 위해 투자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독서실에 앉아서 억지로 공부만 한다고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중요한 건 가슴 뛰는 일을 찾는 것이다. 무엇을 할 것인가 스스로 고민하고 계획을 짜고 움직일 수 있는, 모든 것을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열린 환경을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육 군은 러브핸즈 봉사(천안, 대구, 부산), 마라톤대회, 청년유니온 등 다양한 활동에 도전했다. 지난 9월에는 ‘마이크임팩트 한동헌의 스펙 초월 멘토스쿨'에 지원해 합격한 최연소 교육생이 됐다.

    박준영 군(17)은 중학교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이 컸다. 진로 프로그램을 빠짐없이 들었지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지 못했다. 입학 후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를 보고 모델의 꿈을 구체적으로 실천했다. 모델 멘토의 도움으로 모델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그는 ‘세상에는 키도 크고 멋있는 사람들이 많구나. 나는 우물 안의 개구리였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댄스, 워킹 등을 철저하게 연습하며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았다. 앞으로 4년 안에 런웨이에 서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대 또래 학생에게 전하는 인성메시지 퍼포먼스

    행사오프닝은 학생들이 틀에 박힌 교육에서 벗어나 세상을 배우면서 꿈을 펼친다는 퍼포먼스와 함께 댄스를 선보인다. 이어 학생들이 1년 동안 학교 밖에서 성장한 스토리를 프레젠테이션으로 보여준다. 이들과 함께한 멘토와 부모들의 소감을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페스티벌 이후로는 장소를 바꿔서 계속된다.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화이트홀에서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학생들이 준비한 그림, 사진, 퀼트 공예품, 캘리그라피 등을 만날 수가 있다.

    ◇진로와 목표 찾은 학생들…전교 1등 및 우수한 대학 진학 결과 맺어

    한편 벤자민학교 1년 과정을 졸업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목표를 정하고, 더욱 우수한 성적과 결과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1기 성규빈 양은 벤자민학교를 통해 그림작가의 진로를 확정했다. 제도권 학교에서도 전교 3등 정도를 하던 우수한 학생이었지만, 무엇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기존 학교를 자퇴하고 벤자민학교에 다니면서 그림작가 멘토를 찾아가 배워 벽화 및 작품 전시회까지 펼치며 고교생 작가로 데뷔했다. 그리고 스스로 홍익작가가 되겠다며 준비해 내년 서울과학기술대 조형예술과 수시 전형 합격증을 받았다. 김상훈 학생은 벤자민학교를 졸업하고 심리학과 진로를 결정해 매 시험에서 전교 1등을 유지하고 있다.

    벤자민학교는 자기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으로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1년 과정의 대안고등학교이다. 뇌를 잘 활용하는 교육법인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외국어, 운동, 예술, 프로젝트 학습 등 자기계발과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 경제활동, 사회참여활동을 통해 자립심과 인성영재 덕목을 체득한다.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16개 지역 학습관이 있으며, 교수, 변호사, CEO, 예술가 등 약 1천명의 다양한 영역의 전문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enjaminschoo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