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미국 명문대, 수학으로 승부하라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10.20 14:12
  • 현재 미국 국민은 대개 백인이 65%, 흑인 13%, 히스패닉 15%, 그리고 아시안 5%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인종별 학생들도 대개 그 비율로 이뤄져 있을 것이다. 흑인, 히스패닉은 물론, 대다수의 백인들도 수학, 과학 방면에서는 일반적으로 우리 한국 학생들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미국으로 처음 유학 온 대부분의 한국 중·고교 학생들은 수학을 별 다른 노력 없이 그간 한국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가끔 미국 선생들의 기분 좋은 칭찬까지 들어가며 좋은 성적에 취한 채 3~4년을 흘려보낸다.

    하지만 수학의 관심이 많거나 진짜 능력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수학경시 등에선 수준이 올라갈수록 한국 학생들의 존재는 미미해 진다. 관심과 열의와 실력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매년 미국을 대표하는 IMO 멤버 6명중 중국계 학생이 3~4명씩이지만, 한국계 학생은 전무하고 그 아래 단계인 AMO 멤버에도 한국인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학생들은 본인이 매일 만나는 수학 클래스 20~30명, 또는 자기 학교 학생들 200~300명이 미국 전체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명문 대학일수록 미국 전역을 넘어 전세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해 간다는 뜻이다. 매년 미국 고교 졸업생만 330만 명이 넘고, 미국 전역 3만2000개가 넘는 고교 전체 1등만으로도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 정원 약 1만4000명)의 두 배를 채우고도 흘러 넘친다. 미국에서의 대학 진학이라는 대전제 아래, 먼저 한국 학생 고유의 장점을 살려 특단의 전략이나 계획을 세워야 하는 이유이다.

    한국 학생으로서 그들의 모국어인 영어로 그들 보다 앞서겠다는 생각은 그 자체부터가 무리이며, 입학 사정관들도 이 사실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영어는 모든 학습의 기본이고 또 단 시간 내에 그 결실을 거두기도 어려운 만큼 한국 유학생 입장으로서 미국 평균 수준에 능력만 나타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남과 같아서는 결코 그들을 이길 수 없다.

    그래서 한국 학생들의 주특기 과목인 수학을 확실히 활용해야 한다. 대학에서의 성공적인 수학 능력이 있음을 수학을 통해 확실하게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수학만큼 다른 사람보다 스마트함과 우월함을 나타내기 쉬운 과목은 없다.

    우수생 선별의 변별력이 가장 높고, 자신의 능력을 펼칠 기회가 아주 많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각 학교 내에는 수학 팀이 있고, 이를 중심으로 학교 내, 학교 간, 타운 별, 주 별, 그리고 전국적으로 치르는 수학관련단체, 각 대학별로 주최하는 경시 등 그 시험 종류만 수백개가 넘는다. 이 많은 기회를 모르거나 외면한 채 자신만 수학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한국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과목이 수학이라면 조금 더 강하게 성실한 연습과 준비를 해 실력을 닦고 도전적 경쟁에 참가해야 한다. 이뤄내 보려는 노력 자체로도 영광이고, 젊은 날에 대단한 자부심이 되는 것이다. 그런 후에 참가한 모든 경시대회 이름과 자신이 이룬 좋은 성적은 반드시 입학 사정 시 제시하면, 학문에 대한 꾸준하고 집중적인 노력에 대한 보답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부단히 노력하고 이뤄내려는 이런 열의를 좋은 대학일수록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지난 20년간 미국 일류대 입학 현장에서 확인한 진실이며 결론이다.

    "인생, 어디에서도 가장 자신있는 무기로 승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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