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전형을 보면 전략이 보인다 / POSTECH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10.08 09:05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으로만 선발

  • POSTECH(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2017학년도 입학전형은 2016학년도와 동일하다. 수시 모집에서만 선발하는 것은 물론 전형 유형이 다섯 가지라는 점, 그리고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한다는 점 등에서 모두 같다.

    굳이 차이점을 찾는다면, 일반 전형과 창의IT인재 전형의 모집단위별 선발 인원에 있어서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 한두 명의 차이가 있다는 것 정도이다. 수학과 일반 전형의 경우 2016학년도에 15명을 선발하던 것을 16명 선발로 증원했고, 물리학과도 14명을 선발하던 것을 15명 선발로 증원했다. 그리고 창의IT융합공학과에서만 선발하는 창의IT인재 전형도 20명을 선발하던 것을 21명 선발로 증원했다. 반면, 기계공학과는 31명을 선발하던 것을 30명 선발로 감원했고, 전기전자공학과도 36명을 선발하던 것을 34명 선발로 감원했다. 하지만, 전체 모집 정원은 2016학년도와 2017학년도가 337명으로 동일하다.

    POSTECH의 2017학년도 전형별 학생 선발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일반 전형이 300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창의IT인재 전형이 20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이 6명, 그리고 고른기회 전형에 속하는 저소득층 전형과 농어촌 전형이 각각 5명씩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일반 전형과 창의IT인재 전형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예정) 또는 이와 등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와 2017년 2월 고등학교 조기졸업예정자로서 소속 학교장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자이어야 한다. 그리고 저소득층 전형은 2016년 2월 이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로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의 자녀이어야 한다. 농어촌 전형은 2016년 2월 이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농어촌 소재 학교에서 중ㆍ고등학교 전과정을 이수하고 중ㆍ고등학교 재학 중 본인과 부모가 농어촌에 거주한 자, 또는 농어촌 소재 학교에서 초ㆍ중ㆍ고등학교 전과정을 이수한 자이어야 한다.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으로 선발

    학생 선발 방법은 전체 전형이 동일하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면접으로 해당 모집 인원을 선발한다. 이때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자기소개서 증빙 자료 등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잠재력과 POSTECH에서 수학 가능한 학업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여기서 잠재력으로는 지원자의 자질과 태도, 인성 등 과학기술계 글로벌 리더로서의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되고, 학업 능력으로는 국어ㆍ영어ㆍ수학ㆍ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평가하게 된다. 한편, 1단계 서류평가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학생부 국어ㆍ영어ㆍ수학ㆍ과학 교과 전과목 평균 등급이 1등급 초반은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면접은 잠재력평가면접과 전공적합성면접으로 구분하여 개인별로 실시한다. 잠재력평가면접에서는 과학기술계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잠재력과 서류 내용을 검증으로 면접으로 실시하고, 전공적합성면접에서는 추론능력ㆍ사고력ㆍ창의성 등 전공 관련 기본 역량과 태도를 평가하는 면접을 실시한다. 단, 무학과인 단일계열의 경우 전공적합성면접은 이공계 분야 수학을 위한 기본 역량과 태도를 평가하는 면접을 실시한다. 그리고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의 경우에는 면접 시 한국어 실력을 별도로 검증할 수도 있다. 보다 구체적인 면접평가 방법은 추후 POSTECH 홈페이지나 입학 관련 부서로 문의하여 확인하길 바란다. 

    POSTECH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교과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기본이겠지만, 특히 수학과 과학 분야에 남다른 관심과 함께 관련 교과 및 비교과 영역을 보다 심층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 소논문(R&E) 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끝으로 수능시험 성적은 최저 학력 기준 등 어떤 형태로도 반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