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상의 입시 속 의미 찾기] 2016학년도 15개 대학 수시 지원 결과 분석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10.05 10:47
  • 안녕하세요. 신진상입니다. 오늘은 오재성 목동 미래 타임 입시 센터장의 수시 관련 기고로 찾아뵙겠습니다.

    1) 전년도보다 수시 지원 증가

    2016학년도 상위 15개 대학 기준으로 수시 지원은 647,140회로, 전년보다 4,701건 지원이 증가했습니다. 9월 11일 2016학년도 수능 접수 신청 인원이 전년보다 재학생 인원이 12,976명이 감소했음에도, 수시 지원이 증가된 점은 쉬운 수능으로 인해 실수하면 바로 등급 하락되는 것을 우려하여, 올해 수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였음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상위 3개 학교 지원 결과는 서울대와 연세대 경우 전형별로 대부분 전년 보다 하락되었으며, 고려대는 논술전형에서만 경쟁률이 상승되었습니다. (연세대, 고려대 특기자 전형은 전년도 보다 하락) 특히나 자연계 학생들 경우 수능 모의고사에서 고득점인 학생들이 정시에서도 최하 지방 의대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낮은 학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판단하여, 수시 지원에서는 의대나 공대 및 자연과학부 인기학과에 학생부 종합과 논술 전형으로 지원을 다수 하였으며,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의대 논술 전형경쟁률 각 각 93:1, 113:1, 201:1 이었으며, 서강대 화공생명 일반형 종합에서 50:1, 한양대 생명공학 학생부 종합에 경우 38:1으로 전년보다 대폭 상승) 상위 15개 대학까지도 경쟁률은 대체적으로 상승하였는데, 전형별 중에서 특히 논술전형과 학생부 종합 순으로 전년보다 상승하였습니다. 수능 성적도 고려해서 정시까지도 염두한 전략으로 인해 수능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 경쟁률이 대체적으로 높았습니다.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교과전형은 대체로 하락되었으며, 종합과 논술전형이 상승하였으며(시립대는 교과 선발은 없으며, 종합과 논술은 모두 하락)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숙명여대에서 건국대에 경우 모든 전형이 전년도 보다 모두 상승하였으며, 홍익대 경우 교과와 종합, 숙명여대는 논술만 경쟁률이 상승하였습니다.

    2) 쉬운 수능 예상으로 인문계와 자연계 수시 경쟁률 변화

    올해 대입 입시에 가장 큰 변수는 수능 난이도 하락일 것입니다. 그로인해 수시 지원에서 영향을 받은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는데, 특히 문이과 계열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정시에서 이과 고득점 학생들이 의학 계열로 쏠려, 그 이하 대학 합격선이 낮아지는 반면 (2015학년도 한양대 정시 발표 자료 경우 문과 가장 낮은 합격선이 관광학부 백분위 95.25%, 이과 가장 낮은 학과 생명공학 89.04% 합격선을 참고) 문과에 경우는 고득점 학생들은 일부 교차가 허용되는 의학계열이나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국한된 지원이 불가피하고, 그나마 수시에서 경찰대나 특수대학으로 합격하여 빠져가는 학생들도 있으나 (2016학년도 경찰대와 3군 사관학교 모집 총 선발인원 740명) 정시에서 의대로 흡입되는 이과 학생들 상황에 비해 비율이 낮기에, 문과에 경우 정시지원이 부담감이 작용하여, 수시에서 최대한 합격전략을 세우고, 상향과 소신 및 하향, 고른 지원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과는 상향과 소신껏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실례로 중앙대 경우 학생부 종합 탐구형 인재 선발에서 정치국제 13:1, 미디어커뮤니케이션 16:1, 교육 21:1등으로 인문계 학과들이 전년보다 경쟁률이 대폭 높아졌으나, 생명과학과 16:1, 기계공학부 7:1, 전자전기 5:1등으로 자연계 학과들은 전년보다 경쟁률이 낮았던 점을 참고해 볼 수 있습니다. 상위 15개 대학 수시 경쟁률과 상위 6개 대학 최고 경쟁률 학과와 최저 경쟁률 학과를 정리해봤습니다. 도표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