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이화여대, 美 잭슨랩과 공동으로 유전체 의학 연구 국제학술대회 개최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9.30 13:01
  • 이화여자대학교는 “내달 2일 오전10시 교내 SK텔레콤관에서 차세대 의학분야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개인 맞춤의학’에 관한 국제 학술대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화여대와 세계적 유전체 연구기관인 미국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이 공동 주최하는 첫 행사로, 유전체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의학’을 주제로 다룬다. 세분화된 유전자 분석정보를 통해 환자 개인의 특성을 바탕으로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개인 맞춤의학’은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미 의회 연설에서도 그 중요성을 강조했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학술대회는 최경희 총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인간 질병 연구를 위한 접근 ▲인간 질병의 복잡성 ▲암 유전체학의 발전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오전10시부터 오후5시15분까지 진행된다.

    잭슨랩의 회장 겸 CEO인 에디슨 리우(Edison Liu) 박사와 한국 출신으로 잭슨랩 유전체의학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찰스 리(Charles Lee) 박사를 비롯한 잭슨랩 핵심 과학자들과 국내 유전체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이화여대, 서울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잭슨랩은 1929년 미국에 설립된 세계 최대 동물 질병모델 연구소로, 26명의 노벨상 관련 연구자들을 배출했다. 세계 최고 인적 네트워크, 방대한 의료분야 자료 및 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 지정 암 연구센터이자 독립적인 비영리 생물 의학 연구 기관으로서 지난 80여 년 동안 인간의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 신경 및 면역 장애, 당뇨, 노화, 심장 질환 치료법 발전을 위한 유전체 연구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의학과 생명과학 분야에서 독보적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이화여대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국제적 협력을 통한 유전체 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암 맞춤치료를 위한 ‘이화-잭슨랩 암면역치료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향후 6년간 활발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학술대회 당일 행사에 앞서 센터 현판식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