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고려사이버대, ‘BIB 프로젝트’로 혁신적인 강의 콘텐츠 선보여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9.18 16:17

오세훈 前 서울시장, 최광식 前 문화부장관, 박진관 건축배관 명장 등 참여

  • 고려사이버대학교는 올해 2학기부터 온라인 강의 콘텐츠의 혁신을 위해 ‘BIB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Bring In Brain(BIB)’는 김중순 고려사이버대 총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전 세계 석학과 지성인의 지식과 지혜, 그리고 기술을 모아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해 학생들에게 최상의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프로젝트이다. 한정된 수의 전임교수와 겸임교수만으로 교육하기 힘든 범위와 한계를 넘어, 온라인 교육의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브레인’을 학교로 유치한다는 뜻에서 ‘Bring in Brain(BIB)’으로 명명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 해비치 리조트에서 열린 고려사이버대 교직원 워크숍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래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됐다. 통상적인 오프라인 대학교에서는 범세계적인 ‘브레인(Brain)’을 캠퍼스로 유치하는 일이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 되지만, 이미 ‘MOOCs’ 등에서 보듯이 온라인에서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 김중순 고려사이버대 총장
    ▲ 김중순 고려사이버대 총장

    고려사이버대는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석학, 명사, 현장 전문가 등을 초빙해 강의를 제작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적이고 실무중심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보다 수준 높은 강의를 제작하고 있다.

    ‘BIB 프로젝트’의 강의는 전공과목부터 교양과목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폭넓은 범위를 자랑한다. 학부는 물론, 융합정보대학원에서도 ‘BIB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고려사이버대는 올해 2학기에 5과목의 ‘BIB 프로젝트’ 과목을 개설하고, 내년도 1학기에 6과목 개설을 준비하는 등 수준 높은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올해 2학기부터 첫 선을 보이는 ‘BIB 프로젝트’ 과목은 ▲미래컴퓨팅기술, ▲기계공학특론, ▲미술의 이해, ▲영유아 영어지도, ▲소프트웨어 코딩의 기초 등으로 총 5개이다.

    ‘미래컴퓨팅기술’은 인호 고려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고, 최광식 前 문화부장관, 오세훈 前 서울시장, 전하진 국회의원, 손재권 매일경제 기자 등이 강사로 초빙됐다. 이들은 문화, 정치, 의학, 국방, 언론 등 각자의 분야에서 컴퓨팅기술이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강의한다.

    ‘기계공학특론’은 백창현 고려사이버대 전임교수가 강의를 맡고, 세부강의는 주차별로 박진관 건축배관 명장, 진윤근 선박건조·용접 부문 명장 등을 초청해 진행된다.

    ‘미술의 이해’는 고려사이버대 전임교수인 이경희 교수가 담당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등을 직접 방문하기도 하고, 진중권 평론가, 서용선 화가, 최인수 조각가 등을 초빙해 강의를 진행한다.

    ‘영유아 영어지도’는 태아기부터 영・유아까지의 영어 지도 방법을 습득하는 과목으로 현장 전문가인 ‘이명신 영어동화교육원’ 원장이자, 연세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인 이명신 교수가 담당한다.

    ‘소프트웨어 코딩의 기초’는 임희석 고려대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교수가 담당해 기존의 구태의연한 프로그래밍 교육이 아닌, 학습자가 재미있고 흥미롭게 실질적인 코딩 능력을 배양하도록 한다.  

    고려사이버대는 온라인 대학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현장감 있는 강의를 제작하고자 기획하고 있다. 보건행정학과 케어기빙 전문교육과정의 과목은 미국의 RCI(Rosalynn Carter Institute for Caregiving) 연구소 현장과 로잘린카터 여사와의 인터뷰를 담을 예정이다. 실용외국어학부 과목에서는 해당 국가의 주택, 병원, 시설 등 실제 생활공간의 모습을 촬영하며, 경영학부 과목에서는 기업 마케팅 분야 등의 전문가를 초청해 실질적인 시장 상황에 대해 다룬다.

    ‘BIB 프로젝트’에 대해 위성홍 연구개발처 처장은 “앞으로도 ‘BIB 프로젝트’ 과목을 포함한 다양한 강의 콘텐츠를 기획해 보다 수준 높은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