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한양대-스위스연방공대 글로벌연구실 단계평가 ‘전국1위’ 선정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8.19 10:29
  • 주재범ㆍ드멜로 교수 (사진제공/한양대)
    ▲ 주재범ㆍ드멜로 교수 (사진제공/한양대)

    한양대학교는 “ERICA캠퍼스 공학대학의 주재범 생명나노공학과 교수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ETH Zurich)의 앤드류 제이 드멜로(Andrew J. deMello) 의생명공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글로벌연구실(Global Research Laboratory: 이하 GRL) 사업단이 서울대, KAIST, 포스텍, 연세대 등이 포함된 전국 9개 사업단 중에서 단계 평가 1위를 차지해 최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GRL 사업단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국제협력사업으로,매년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협력과제다. 이번 과제에서 국제공동연구팀은 주재범 교수 연구실(바이오나노포토닉스 연구실)에서 보유한 고감도 나노 광센서 기술과 드멜로 교수 연구실(마이크로플루이딕스 연구실)에서 보유한 초고속 마이크로 드롭렛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개념의 질병진단용 마이크로드롭렛 기반 광학센서를 개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대형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이뤄지는 혈액검사의 시간을 줄이고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초고속 진단 센서의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 교수는 “상위 10% 이내의 SCI 논문 수, 특허, 국제초청강연 등의 정량적 실적과 국제공동연구 실적, 그리고 실질적 공동연구를 통한 바이오-의료 분야의 가시적 성과 도출, 공학적 개념의 시스템 상용화 가능성과 혁신성 등 전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국내 유수대학에 소속된 다른 GRL 사업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한국바이오칩학회장을 맡고 있는 주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국내 바이오칩 연구 분야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교수의 GRL사업단은 단계평가 1위의 결과로 향후 3년간 10%가 증액된 약 17억원의 연구비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