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모든 수시 전형 수능 미반영… 학교생활우수자 등 신설”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7.20 15:55

  • [조선에듀 단독기획 : 2016 대입을 말한다 / 국민대학교]

    국민대학교(이하 국민대)는 2016학년도 신입생으로 총 3275명을 모집한다. 이 중 1930명(58.9%)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며, 수험생 부담을 줄이고자 모든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했다.

    우선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1340명)에 ‘학교생활우수자(259명)’와 ‘국민지역인재(149명)’를 신설했다. 두 전형 모두 학생부 교과 70%와 서류평가(학생부·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 30%로 전형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 외 국민프런티어, 국가보훈대상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기회균형, 농어촌학생 등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1단계 서류평가 100%(3배수), 2단계 면접 40%와1단계 성적 60%로 전형한다. 윤경우 국민대 입학처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교과·비교과 영역에서 자기주도성 및 도전정신을 드러낸 학생, 전공적합성이 뚜렷하고 인성을 갖춘 인재 1340명을 선발한다”며 “전년도 학생부종합 합격생의 내신 평균은 2.5~3.0선이었으니 지원 시 참고하라”고 귀띔했다.

    한편 작년까지 I·II로 분할 선발하던 교과성적우수자전형(학생부교과)을 올해부터 단일 전형으로 운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던 교과성적우수자II 전형을 폐지하고, 1단계 학생부 교과 100%, 2단계 면접 30%와 1단계 성적 70%로 385명을 선발한다. 윤 처장은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1단계 평가가 교과 성적 100%로 진행된다는 점을 유념하되, 30% 반영하는 2단계 면접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경우 입학처장에게 2016학년도 국민대 입학 전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나 선발 인원에 변화를 보인 전형은 무엇인가.
    A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지난해 교과성적우수자(I)전형과 교과성적우수자(II)전형으로 나눠 선발하던 것을 올해부터 단일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험생 부담을 줄이고자 수능 최적학력기준을 적용하던 교과성적우수자(II)전형을 폐지했다. 따라서 385명을 선발하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둘째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고사가 없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259명), 국민지역인재 전형(149명)을 신설했다.

    셋째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와 자연계의 수능 반영비율에 변화를 줬다. 올해 인문계는 국어B 30%, 수학A 20%, 영어 30%, 사회2과목 20%를 반영하며,  자연계는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30%, 과학 2과목 20%를 반영한다.


    Q 대략적인 2016학년도 수시와 정시 특징에 대해 설명한다면?
    A 국민대는 2016학년도 신입생으로 총 3275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이 중 수시모집으로 약 58.9%(1930명)를 선발한다(수시 미충원인원 발생 시 정시 모집인원 변경 가능).

    올해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자 모든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는 점이다. 수험생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바란다.


    Q 전형이 상당히 세분화돼 있다. 이번 입시에서 주목할 만한 전형이나 학과는 무엇인가?
    A 금년 신설된 학교생활우수자전형(259명)을 꼽을 수 있다. 이 전형은 일반고, 자율고, 특성화고(대안학교)에서 3학년 1학기까지 5개 학기 이상 본교 반영 교과영역의 지정교과목 석차 성적이 있는 자가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 교과 70%와 서류평가 30%의 일괄합산으로 전형하며 면접은 진행하지 않는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종합 국민프런티어전형과 동일하게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의 내용을 정성적으로 평가해 충실한 학교생활에서 잠재력을 보인 인재를 선발한다.

    국민대는 유지수 총장 취임과 함께 ‘변화(Change)는 곧 기회(Chance)이며, 기회는 곧 도전(Challenge)’이라는 C3 정신을 살려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특화된 학과(전공), 즉 학교를 대표할 ‘리딩 스쿨(Leading School, 선도학과·전공)’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

    이러한 취지의 하나로, 2015학년도에 융합형 기계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융합기계공학전공’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금융 및 회계전문가를 양성하고자 기존의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에 회계학을 접목한 ‘파이낸스·회계학부’를 신설했다.


    Q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소개와 해당 전형 지원 시 유의해야할 점을 듣고 싶다.
    A 학생부종합전형 중 국민프런티어, 국가보훈대상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기회균형, 농어촌학생은 서류평가 100%로 1단계에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전형한다. 교과, 비교과 영역에서 자기주도성 및 도전정신을 발휘한 인재, 전공적합성이 드러나는 인재, 인성을 갖춘 인재 1340명을 선발하고자 한다.

    새로 신설된 학교생활우수자, 국민지역인재 전형은 학생부 교과 70%와 서류평가 30%만으로 전형하며 면접고사를 운영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전년도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의 내신 평균은 2.5~3.0이었다.


    Q 수시 자기소개서에서 학교 측이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무엇인가? 9월 수시 지원을 앞두고 자기소개서 작정 시 지원자들이 유의할 점을 꼽는다면?
    A 자기소개서 작성 시 서류평가 0점 처리 항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유사도검색을 실시하니 반드시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써야 한다는 점을 명심한다.

    서류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는 학생부다. 지원 분야와 관련한 활동, 수상경력, 교과학습발달상황, 창의적체험활동 등 꾸준한 도전과 경험, 충실한 학교생활을 자기소개서에도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제출한 서류를 통해 자기주도성 및 도전정신, 전공적합성, 인성을 정성적·총체적으로 가늠한다.


    Q 인성평가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나? 도입현황과 계획이 궁금한데.
    A 인성평가는 서류 및 면접을 통해 진행된다. 성실성, 봉사정신, 공동체정신을 실천한 사례 등을 통해 인성을 평가하며 특히 올해는 학교체육활동 및 예술교과활동을 반영한다.


    Q 국민대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A 국민대는 무엇보다 취업에 강한 학교라 말할 수 있다. ‘인생설계와 진로’ 등 전공과목으로 신입생들이 취업이나 창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취업종합관리시스템에 저장된 학생들의 업무능력, 인성과 취업멘토교수, 전공지도교수의 의견 등을 종합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직무트랙, 엘리트그룹 멘토링, KMU-SAMSUNG 리더십 프로그램,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취업멘토교수제, 자기소개서클리닉 및 면접컨설팅 등 3~4학년을 대상으로 학기별로 취업캠프와 면접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의 각 분야에 진출해 있는 동문 선배를 매주 1~2회 초청해 재학생들이 희망하는 기업이나 직무에 대한 정보를 얻도록 하고 있다.


    Q 국민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A 국민대는 1946년 9월 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정신을 계승해, 독립 국가건설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이념 아래 세워진 민족사학이다.  대한민국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과 대학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교양인’ ‘소통하는 협력인’ ‘앞서가는 미래인’ ‘창의적인 전문인’의 소양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천적 인재 양성을 우선으로 여긴다. 글로벌 시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트랙, LG전자산학협력센터 유치 등 국내 대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진행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 외에도 한국MS, 한국GM, 한국IBM, TASS인터내셔널, 이타스코리아(주), 다쏘시스템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과 산학협력을 진행 중이다.


    Q 신입생 장학금제도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
    A 우선 군별 또는 단과대학별 입학 성적이 모집인원의 1% 이내인 신입생들에게 2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모집인원 10% 이내인 신입생들에게는 1학기 등록금의 50%를 지급하는 입학성적 우수 장학금을 적용하며 자동차IT융합학과/기계시스템공학부 융합기계공학전공/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에서는 수능 성적 및 입학 성적에 따라 4년 전액, 2년 전액 그리고 1학기 등록금의 50%를 지급하는 신설학과 신입 특전 장학금을 운영한다.


    Q 올해 국민대에 지원할 수험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2단계에서 면접 영향력이30%로 크니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비교과 활동이 풍부하고 교과 성적 향상 추이를 보이며 면접에 강한 학생은 국민프런티어 전형을, 비교과활동이 보통이면서 교과 성적이 상위권이지만 면접에 약한 학생은 신설된 학생부종합전형(학교생활우수자, 국민지역인재)을 고려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