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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KAIST학부생으로 구성된 ‘월드프렌즈 IT봉사단’이 9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지역 대학생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AIST 학생봉사단이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월드프렌즈 IT봉사단’은 개발도상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IT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활동은 국가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참가 학생들의 국제적 리더십을 키워주기 위해 기획됐다.
28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2개조로 나눠 ‘아디스아바바 공과대학(AAⅰT ․ Addis Ababa Institute of Technology)’과 ‘아마다 과학기술대학교(ASTU ․ Adama Science and Technology University)’에서 C언어 ․ 자바 프로그래밍 ․ 포토샵 ․ MS Office ․ 윈도우 등 기초 IT교육을 진행한다. 더불어 케이팝(K-POP) ‧ 한국어 교육 ‧ 한국음식 소개 ‧ 패션쇼 등 한국문화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아마다 과학기술대 학생들에게는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ACM-ICPC)에 참가할 수 있는 수준의 고급 프로그래밍을 교육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말에는 아디스아바바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미술수업 ․ 화산폭발실험 ․ 탱탱볼 만들기 실험 등의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김영희 KAIST 학생생활처장은 “이번 교육봉사를 통해 서로 다른 문명권에서 살아온 젊은이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지구촌 정보 격차 완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AIST 학생봉사단은 지난 1월에도 캄보디아 호산나학교를 방문해 과학실험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조선에듀] KAIST 학부생들, 에티오피아 대학생 대상 ‘IT 교육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