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2016 재외국민 특별전형’ 서울 주요 대학 평균 경쟁률 '8.36대 1'…작년대비 소폭 하락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7.06 17:31
  • 올해 ‘재외국민 특별전형’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 주요 12개교 평균 경쟁률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일부터 4일까지 마감한 서울 주요 대학별 2016학년도 재외국민 특별전형 경쟁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12개교 재외국민 특별전형(정원외 2% 모집 기준) 평균 경쟁률은 ‘8.36대 1’로, 전년도 기준 ‘8.79대 1’보다 하락했다.

  • 12개교의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 총 지원자는 정원외 2% 모집인 재외국민 전형 6529명을 포함해 해외 전교육과정 이수자 2436명, 새터민(북한 이탈주민 학생) 392명 등 모두 9357명이다. 전년도에는 12개교의 정원외 2% 모집인 재외국민 전형 지원자 6천 743명을 포함해 해외 전교육과정 이수자 2344명, 새터민(북한 이탈주민 학생) 421명 등 모두 9508명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재외국민 특별전형 경쟁률이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은 최근 들어 해외 유학 붐이 주춤하면서 재외국민 지원 대상자가 종전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학별로는 경희대 7.81대 1(전년도 6.07대 1), 국민대 7.91대 1(전년도 7.85대 1), 동국대 10.37대 1(전년도 9.30대 1), 서강대 12.25대 1(전년도 10.56대 1), 한양대 12.93대 1(전년도 12.54대 1) 등은 전년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에 건국대 9.47대 1(전년도 12.27대 1), 고려대 6.89대 1(전년도 7.79대 1), 성균관대 8.54대 1(전년도 11.59대 1), 연세대 6.22대 1(전년도 6.53대 1), 이화여대 6.62대 1(전년도 6.95대 1), 중앙대 7.64대 1(전년도 8.84대 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연세대는 재외국민 특별전형 중.고교 과정 해외이수자 경쟁률이 6.22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모집단위별로 경영학과 3.43대 1, 상경대 4.86대 1, 공과대 6.67대 1, 의예과 11.50대 1 등을 나타냈다.

    고려대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정원외 2%) 경쟁률이 6.89대 1로 나타났고, 주요 모집단위별로 경영대 7대 1, 경제학과 9대 1, 의과대 17대 1 등을 보였다.

    이번에 2016 재외국민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정원외 2% 모집 기준으로 133개교에서 4605명을 선발한다.

    대체로 1단계는 서류평가, 2단계는 면접 또는 필답고사를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필답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단국대(죽전, 천안), 세종대, 우석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서울, 글로벌), 한국항공대, 한양대(서울, 에리카) 등 15개교이다. 주로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자연계열은 수학, 영어 시험을 본다.

    연세대는 인문, 자연 모두 면접구술시험을 보고, 고려대는 인문이 면접구술시험, 자연은 수학 필답고사와 면접시험을 병행해 실시한다.

    이후 전형 일정은 연세대가 내달 7일 면접구술시험 대상자를 발표하고, 내달 13일 구술면접시험을 실시하며, 내달 21일 일반계열(예체능 제외)의 합격자를 발표한다.

    고려대는 27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달 11일 면접고사 및 필기고사를 실시하며 내달 2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대학별로는 단국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홍익대 등은 6일 마감하고, 광운대, 명지대, 아주대, 숭실대 등은 10일까지 마감한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1단계 서류평가는 자기소개서 비중이 크고 학업 역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고등학교 성적, 수상경력 등이 중요하므로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작성하면 좋다. 2단계는 대학별로 기출 문제를 참고해 면접구술시험 또는 필답 시험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