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올 수능 11월 12일… 국어·수학만 A/B형 실시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7.06 10:07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오는 11월 12일(목)에 실시되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6일 공고했다.

    지난 3월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통해 발표한 바와 같이, 올해 수능에서는 국어·수학 영역에서만 A형 또는 B형을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을 실시한다. 또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평가원은 “국어·수학 영역의 수준별 시험은 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내용과 수준에 맞춰 A형과 B형을 출제하도록 한다”며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시 원서 접수기간은 8월 27일부터 9월 11까지 12일간이며, 접수기간 동안 접수내역 변경이 가능하다. 최종 정답은 이의신청 심사를 거쳐 11월 23일에 발표되며, 성적 통지표는 재학 중인 학교나 원서 접수 기관을 통해 12월 2일까지 개별 통지된다. 졸업생이나 수험생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 전자메일로도 성적 통지표를 받아볼 수 있다.

    한편 평가원은 수험생들의 수능 대비를 돕기 위한 모의평가 시행 계획도 밝혔다. 오는 9월 2일(목)에 전국 고 3,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치러지며 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7월 9일까지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수능은 국어 A/B형 폐지, 한국사 필수과목 지정 등 수능제도의 변화가 있는 2017학년도 수능 전의 마지막 수능"이라며 "국어B와 영어의 1등급컷이 만점이었던 6월 모의평가 보다는 다소 난도가 조정되겠지만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바뀌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