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교육부, ‘취업 연계 중점대학’ 11곳 선정… 총 30억원 지원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6.16 15:59
  • 교육부는 16일 국가근로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취업 연계 중점대학’ 11곳을 선정, 총 30억원을 지원해 약 800여명이 근로장학금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취업연계 중점대학’은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국가근로장학사업을 통해 참여한 근로장학생이 취직을 희망하는 기업에서 일정기간 근무한 후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중점대학 공모에는 총 46개교가 신청했으며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1개교가 선정됐다.

    수도권 선정 대학은 경기대, 국민대, 부천대이고, 충청권은 선문대, 충남대, 충북대, 전라권은 전남과학대, 전남대, 경상권은 경운대, 계명대, 부산가톨릭대 등이다.

    선정평가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로 진행됐다. 평가항목은 대학의 지원의지, 대학조직의 협업체계, 취업연계 계획 등으로 구성돼 대학의 취업지원역량과 실현가능성이 중점적으로 평가헸다.

    취업연계 장학생에게는 기존의 교외근로장학생보다 소득분위 적용과 최대 근로시간 제한이 완화돼 근로지와 근로방법 등에 대한 선택권이 확대된다.

    국가근로장학사업은 소득 8분위 이하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내외 다양한 기관에서 일하면서 근로 시간에 따라 시급으로 장학금을 받는 제도다. 교내근로는 시간당 8000원, 교외근로는 시간당 9500원을 지급한다. 학기 중에는 주당 최대 20시간, 방학 때는 주당 40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다.

    양호석 대학장학과 사무관은 “올해 시범사업인 취업연계 중점대학은 국가근로장학사업의 패러다임(단순 직업체험→취업연계)을 전환하는 새로운 실험”이라며 “대학생의 근로장학 경험이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