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최성호 인문논술 칼럼] 논술, 개념을 잡아야 합격한다!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05.27 10:45
  • 세븐에듀 인문논술 최성호 강사가 2016학년도 논술 전형을 위한 합격 비법을 공개했다. 서울대 외교학과 석사 출신인 최성호 강사는 대치동 인문논술 전문학원 ‘에이프로 논술학원’ 원장으로 지난 6년간 서울대 합격생 181명, 연세대 합격생 104명, 고려대 합격생 93명 배출시킨 대치동 스타강사이다.

    논술, 개념을 잡아야 합격한다.
    논술 공부가 막연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단순하다.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논술을 체계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다보니 대체 내가 뭘 공부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물론 비교문제, 비판문제 등을 다양하게 풀어본 경험도 있고, 학교에서는 논술 잘 쓴다고 칭찬까지 들어본 적도 있다. 하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만나면 하나같은 반응이다. 논술 실력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이다. 이것도 개념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논술 유형에 대한 개념이 없고, 고득점 기준에 대한 개념이 세워지지 않아서 그렇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가장 기초적인 논술 개념이라도 바로 세우길 부탁한다. 논술 합격을 원한다면 말이다.  

    논술 개념 = 유형 학습
    개념에 취약한 논술 실력은 항상 불안하다. 국영수 공부가 그러하듯 개념이 취약하면 언제든지 난이도 높은 문제에서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논술도 마찬가지다. 제시문 난이도가 쉬워진 만큼 독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그렇다고 합격이 쉬워진 것은 아니다. 결국 논술 문제가 요구하는 핵심적인 포인트를 유형에 따라 명확하게 짚어내고, 출제자가 원하는 고득점 포인트를 강력하게 서술해 내는 것이 핵심이다. 만만하게 읽고 대충 써내려간 평타 수준의 답안으로는 절대 논술 전형에 합격할 수 없다.

    논술 9유형 : 요약 / 비교 / 적용 / 비판 / 평가 / 견해서술 / 문제해결 / 종합/ 자료해석
    대입 통합논술은 9개의 유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학마다 강조하는 유형도 다르고, 설명 방식도 다르지만 결국 논술 9유형으로 모두 설명할 수 있다. 믿어도 된다. 수리논술을 제외하고 논술 9유형 속에 포함되지 않는 인문 논술문제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대입 통합 논술은 “요약, 비교, 적용, 비판, 평가, 견해서술, 문제해결, 종합, 자료해석”의 9개 유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논술의 구구단이라고 생각하자. 수학은 구구단, 논술은 9유형! 실전에서 논술 9유형은 다양하게 응용, 변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요약과 비교 유형이 결합된 형태의 ‘분류요약형’ 문제는 성균관 대학교 논술의 1번 문항에 항상 출제되는 핵심 유형이다. 또 고려대 논술문제는 비교와 비판, 평가를 모두 종합한 ‘견해서술’ 유형에 해당한다.

    논술 9유형 중 핵심이 되는 유형은 총 4개이다. 그것은 ‘비교, 비판, 적용, 자료해석’ 유형이다. 하나 더 꼽는다면 ‘요약’이다. 하지만 요약은 별도의 문제로 출제되기 보다는 다른 4가지 유형과 결합된 형태로 출제되는 기초 유형에 해당한다. 따라서 당락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논술 유형은 4개라고 봐도 무방하다. 비교 유형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자. 당신의 비교 유형 풀이 능력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비교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설명할 수 있는가? 일관된 원칙과 평가 기준을 알고 있는가? 비교 유형의 고득점 기준을 알고 있는가? 아니 비교 문제 풀이의 최소 단계를 이해하고 있는가? 이상의 질문들에 대해 나름의 답변을 제시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개념이 이미 잡혀 있는 학생이라고 볼 수 있다. 답을 못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이제부터 시작하면 되니까. 개념은 어려운 게 아니다. 개념이 어렵다면 어렵게 배운 탓이다. 개념은 쉽게 배워야 한다. 쉽고 단순하게 배운 개념은 잊혀 지지도 않고 고난이도 문제의 근본 원리를 이해하게 만든다. 결국 핵심은 개념이다.

    개념만 알아도 불안은 사라진다! 논술 합격에 도전하자!
    논술 9유형을 아는 것만으로도 불안요소가 한 가지 사라졌다. 적어도 논술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를 몰라 쩔쩔매는 불안감이 사라진 것이다. 유형부터 바로 잡자. 논술 공부의 계획을 세우자. 일단 내가 지금까지 공부했던 유형이 어떤 것이었고, 앞으로 공부해야 할 유형이 무엇인지, 또 집중해야 할 유형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연세대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비교유형과 적용유형, 자료해석 유형이 중요하다. 비슷한 유형이 강조되는 학교는 건국대 논술이다. 또 견해서술 유형에 강점을 보이는 학생들이라면 경희대 논술, 혹은 서강대나 한양대 논술고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요약유형에 강점을 보인다면 외대, 동국대 논술문제가 자신의 장점을 한껏 어필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해석에 강점을 보이는 학생이라면 성대에 도전해보기를 권한다. 특히 최근 들어 실험자료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자료해석 유형을 출제한 성대 논술 기출문제의 난이도가 다소 높아진 경향이 있으니 말이다.

    논술 9유형 각각에 대한 튼튼한 개념과 기본기를 닦고, 자신이 지원하게 될 대학의 핵심 유형이 무엇인지를 비교해보며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전략은 분석과 평가에서 시작되며, 개념 학습은 분석과 평가의 기본이다.

    벌써 6월이다. 목표를 세우자. 합격의 목표를 세우자. 단기간에 성취할 수 있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자. 7월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까지 논술의 개념만 바로잡자. 개념을 세우자. 논술 개념반 학습을 끝내고 여름부터는 실력반, 실전반 수준의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기본 실력을 마련하자. 의미없게 시간만 낭비하면서 불안감을 키우지 말고 한 주에 한 유형씩 격파하자. 논술 합격만 생각하자. 불안을 떨쳐내자.

    합격을 준비하자. 오늘 시작할 당신의 첫 유형은 무엇인가?
    개념부터 시작하자. 논술 9유형만 잡아내자!
    축하한다! 오늘이 논술 합격을 위한 당신의 본격적 준비가 시작된 첫날이니까!

    최성호 강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세븐에듀 홈페이지(www.sevenedu.net) 또는 전화(1544-782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