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이화여대, 3년 연속 라이덴랭킹 국내 1위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5.22 11:04
  • 이화여자대학교는 세계 750개 대학을 대상으로 국제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한 ‘2015년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국내 대학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라이덴 랭킹에서 3년 연속 최상위의 자리를 수성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발표하는 라이덴 랭킹은 매년 세계 대학이 발표한 논문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논문 비율을 평가한다. 주관적 평가요소들을 배제하고 학술정보서비스기업 톰슨로이터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한다. 올해는 상위 10% 논문비율 외에도 상위 1%, 상위 50% 논문비율도 함께 발표했다.

    2010~2013년 발표된 논문을 집계한 이번 평가에서 이화여대의 인용 빈도 상위 10% 이내 논문 비율은 8.6%로, 포항공대와 카이스트(KAIST)에 이어 국내 종합대학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처음 발표한 상위 1% 이내 논문 비율은 1.3%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학문 분야별 평가 중에서는 자연과학 및 공학(Physical Science and Engineering)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이화여대는 지난해 산학협력관을 신설해 교내 교수진에게 최고의 연구 환경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산학협력관에는 세계적 화학기업 솔베이(Solvay)뿐 아니라 국내 기업(디엔에이링크, 현대아이비티), 연구인프라 정부출연 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서울서부센터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국내 대학 최초로 산·학·연·관이 어우러져 효율적 산학연구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협업체제가 구축돼 있다. 또한 BT분야의 세계적 선도 연구소인 미국 잭슨랩과의 협력을 통해 ‘이화-잭슨랩 연구소’를 설립했다. 또한 이 연구소의 총책임자이며 유전체분야 세계적 석학인 찰스 리 교수를 초빙석좌교수로 임용해 관련 분야 연구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교원들이 논문을 많이 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 논문을 더 많이 저술할 수 있도록 교원 종합평가제도를 개편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