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명사와 유럽여행, 美 나사 체험… 여름방학 해외캠프
박기석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5.19 09:17
  • 여름방학 해외 교육프로그램은 청소년이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넓은 세상을 보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데 도움된다. 남다른 경험담과 자기계발은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는 요즘 입시의 성패를 가를 만큼 중요하다. 여름방학 동안 해외에서 진행되는 △영어 캠프 △교육여행 △과학·예술·역사 체험 등 알찬 해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해외 교육·문화·역사 여행Ⅰ유럽, 캐나다, 중국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진행

    ‘미 듀크대 주관 창의 영상사진 미디어 아카데미’(PIE·①)에서는 정경열 TV조선 영상취재부장과 미 듀크대 케이트 하이드 PIE 교수가 직접 영상에 대해 강의를 펼쳐 참가자의 창의력을 키워 준다. 4박 5일간 PIE 과정을 수료하고 캐나다 밴쿠버와 빅토리아 일대에서 출사 여행을 즐긴다.

  • 명사와 함께 떠나는 교육여행은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를 방문하며 멘토에 따라 1·2차로 나뉜다. ‘이병훈 공부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서유럽 여행’(②)에서 이병훈 이병훈교육연구소 대표가 현지에서 학생 유형별 맞춤학습 강연을 진행한다. 옥스퍼드대, 볼로냐대 해부학 실습처 방문 등 참가자가 동기부여할 수 있는 일정으로 가득하다. 이병훈 대표는 “여행지에 따른 미션을 수행하면서 독립심·협동심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샤론코치 이미애 모녀와 함께 떠나는 자녀 공감 힐링 여행’(③)은 학부모와 자녀 모두가 마음을 치유할 수 좋은 기회다. ‘대치동 샤론코치’ 이미애 대표는 “여행은 학부모와 자녀가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자리”라며 “저녁마다 세미나를 열어 부모자식 간 소통, 입시 등 샤론코치의 모든 노하우를 전해주겠다”고 밝혔다.

    ‘김재열 세계여행 스토리텔러와 함께 떠나는 게르만 문화역사 기행’(④) 또한 주목할 만하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 게르만족 번영의 현장을 목격한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는 이유를 깨닫기 때문이다. 김재열 스토리텔러는 “지난 겨울방학 서유럽 교육여행을 다녀온 아이들이 세계 문화나 역사, 시사 등에 관심을 가지며 학업성취도가 높아졌다”며 “유럽 경제를 이끄는 독일의 역사·음악·학문 전반을 살피며 그들에게서 무엇을 배울지 일깨워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만적 강사와 함께하는 고구려 역사 탐방’(⑤)은 중국에 있는 광개토대왕릉 등 고구려 유적지에서 펼쳐지는 역사 교육여행이다. 이만적 중앙대 원격평생교육원 역사논술지도사 교수가 사전 강의를 하고 전문 역사논술지도 교재를 활용해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과학·미술Ⅰ체험하면서 해당 분야 지식 쌓아

  • ‘미 동부 소셜 사이언스 나사 캠프(4기)’(⑨) 참가자는 미국 국회의사당과 스미소니언 박물관, UN본부, 나사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 등을 방문한다. 나사 센터에서 3일간 우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견문을 동시에 넓힐 수 있다.

    산호세주립대가 주최하는 ‘미 서부 CSI 과학수사대 캠프’(⑩)는 과학·토론 교육의 새로운 롤모델이라 할 만하다. 현지 미국인 청소년과 함께 범죄현상을 분석하며 사건 해결 방안을 영어로 토론한다. 스탠퍼드대와 실리콘밸리, 디즈니랜드, 유니버설스튜디오 탐방도 포함됐다.

    미술·디자인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은 ‘미국 파슨스 프리칼리지 아트’(⑫)에 적합하다. 참가자는 뉴욕 명문 디자인대인 파슨스디자인스쿨의 공식 교육과정인 △패션디자인(초 6~중 2) △드로잉(중 3~고 2)에서 외국인 참가자와 2주간 수업을 받는다.

    영어Ⅰ영국 명문 보딩스쿨, 하버드대, 필리핀에서 공부
  • ‘미국 하버드 DMA 캠프’(⑨) 참가자는 하버드대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미디어 아카데미(DMA) 캠프와 보스턴 명문 사립학교인 BB&N(Buckingham Browne & Nichols)의 여름 캠프를 모두 경험한다. DMA에서 △영화 제작 △애니메이션 △로켓 사이언스 △3D 게임 디자인 등을 배운다. BB&N 캠프에서는 현지 학생과 함께 수영, 야구, 클라이밍, 드라마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영국 디스커버리 캠프’(⑩)는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명문 보딩스쿨 웍솝 칼리지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에서 온 청소년과 2주 간 함께 생활한다. 매일 4시간씩 영어 수업을 받고 양궁, 수영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캠프를 마친 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 1주일 간 유럽 투어도 한다.

  • 필리핀에서는 ‘엄마와 함께 캠프’(⑪)와 ‘영어 몰입 캠프’(⑫)가 열린다. 두 캠프 모두 11시간 동안 △1대1 수업 △1대4 수업 △발음 교정 수업 △영어 단어 테스트 등 강도 높은 영어 몰입 환경을 자랑한다. ‘엄마와 함께 캠프’에 참가하는 학부모는 세부 최고급 리조트에서 △골프 강습 △마사지 △쇼핑 등 럭셔리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