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논술전형 학생부 실질반영 낮아··· 논술로 내신등급 역전 가능”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5.08 17:44

  • [조선에듀 단독 기획 : 2016 수시를 말한다 / 스카이에듀]


    “올해 수시모집 인원의 48.4%가 수능 최저등급 없이 대학에 가게 됐습니다. 수능 최저등급이 없다는 것은 무분별한 지원을 불러와 경쟁률만 높아지고 비용과 시간이 소모될 여지가 있죠. 모의고사 성적이 최저등급 범위 내에 있는 학생들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위주로 입시를 진행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이는 길입니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수능 최저등급이 없는 전형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하지 않은 이상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비교적 객관적인 시험인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고 본격적으로 수시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모의고사 성적이 최저등급 범위 내에 있는 하위권 학생이라면 수능 최저등급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해야 합격률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수능 최저등급을 적용하고 있는 대학에는 성적이 좋은 학생들도 많이 몰려 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논술전형에 대해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의 경쟁률이 최저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보다 2~10배 정도 높았던 지난해를 예로 들며 “올해 논술전형의 경우 한양대, 건국대, 서울시립대, 서울과기대, 단국대, 광운대, 항공대, 경기대 등 8개 대학이 수능 최저등급을 적용하지 않는데, 9월 모의평가 이후에도 여전히 최저등급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들은 최저등급이 없는 대학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정 총원장은 논술 실력만으로 학생부 등급을 뒤집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정 총원장은 “논술전형은 일반적으로 학생부와 논술을 반영해 평가하는데 실제로 학생부 실질 반영율은 낮은 편이다. 주요 대학의 경우 학생부교과 1등급부터 4등급 간 점수 차이가 매우 미미하므로 논술실력으로 학생부 등급을 뒤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총원장이 보는 각 대학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등급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2개 영역 2등급선이다. 정 총원장은 “수능 최저기준을 두고 있지 않는 대학으로는 건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서울시립대, 서울과학기술대, 한양대, 한국항공대가 있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지원 자격으로 ‘학교장 추천’을 지정하고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서는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에 비해 교과 성적이 1~2등급정도 낮은 정도라면 승산이 있지만 너무 터무니 없이 낮은 등급으로 요행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이라도 기본적인 학업 능력은 갖춰놔야 합격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념하라”고 말했다.

    2016학년도 수시에 대한 모든 것을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에게 들어봤다.


    Q 정용관 총원장이 꼽는 올해 수시모집의 특징은 무엇인가?
    A 먼저 학생부중심전형 비중이 전년도보다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의 증가가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의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인데, 2016학년도 입시 각 전형별 비율이 2015학년도와 대부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이 높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2015학년도의 15.7%에서 2016학년도 18.5%로 가장 많이 확대됐다.

    대학별 고사 선발 인원의 감소도 꼽을 수 있다. 교육부가 논술전형과 학업적성고사전형의 축소를 요청함에 따라 그 인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대학들은 여전히 2016학년도 입시에서도 논술전형을 통해 적지 않은 인원을 선발한다. 상위권 대학으로 한정한다면 선발 비율은 모집 정원의 25% 정도를 차지한다.

    반대로 지역인재 특별전형 인원은 증가했다. 지역인재는 소외지역 우수 학생들의 대입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15학년도부터 시행된 전형으로 올해 79개교에서 9980명을 선발한다. 이는 2015학년도에 비해 10개교, 2502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역인재 의학계열의 경우 지난해보다 96명 증가한 646명을 선발하는데, 원광대가 가장 많은 인원인 76명, 조선대가 71명, 부산대가 58명을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도 늘었다. 지난해 한양대에 이어 올해 서울시립대도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건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서울시립대, 서울과학기술대, 한양대, 한국항공대 등 8개교로, 지난해에 비해 4개교가 증가했다.


  •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부분 대학이 대부분 이전 년도와 비슷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으나 연세대, 서강대, 중앙대 등은 탐구영역의 반영 과목 수를 1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특히 성균관대 논술전형은 탐구영역 각 과목과 제2외국어/한문을 각각 하나의 영역으로 인정해 총 6개 영역에서 선택할 수 있다.


    Q 주목해야 할 전형이나 대학이 있다면?
    A 무엇보다 지원할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느냐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각 대학의 특이점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기준에서 탐구영역 각 과목과 제2외국어/한문을 국, 수, 영과 같은 하나의 영역으로 인정하므로 성균관대 수능 영역은 총 4개 영역 중 선택이 아닌 총 6개 영역 중 선택이 되는 것이다. 탐구와 제2외국어 성적만으로 3개 등급 합 6이라는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 Q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올해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 곳은 상당수 늘었다. 수시 지원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
    A 우선 무분별한 지원을 해서 비용과 시간을 소모하는 일일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올해 수시 모집 인원의 48.4%가 수능 최저등급이 없다. 이는 무분별한 지원을 불러와 경쟁률만 높아지고 비용과 시간이 소모될 여지가 있다. 모의고사 성적이 최저등급 범위 내에 있는 학생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위주로 입시를 진행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이 크다.

    다음은 논술 최저등급은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논술전형의 경우 8개 대학(한양대, 건국대, 서울시립대, 서울과기대, 단국대, 광운대, 항공대, 경기대)이 수능 최저등급을 적용하지 않는데, 작년의 경우 최저등급이 없는 대학이 최저등급이 있는 대학보다 2~10배 정도 경쟁률이 높았다. 9월 모의평가 이후 여전히 수능등급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수능 최저등급이 없는 대학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논술에 대한 자신감만으로 최저등급이 없는 대학을 노리겠다는 생각은 대단히 무모하다. 따라서 최저등급이 없더라도 비슷한 수준 대학의 논술 최저등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한양대는 중대에 준해 최저등급을 맞춘 후 지원하고 건국대는 동국대에 준해 최저를 맞춘 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여전히 상위권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자격기준으로 응시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해당 대학의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최저기준이 사라졌다는 것은 진입장벽이 사라졌다는 의미가 돼 경쟁률 상승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니 이 역시 원서 작성시 유의해야 한다. 또한 각 전형별 주요 전형요소에 상대적으로 자신의 강점이 있는지 확인해 해당 요소의 경쟁력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겠다.


    Q 올해 주요 대학들이 70%가 넘는 인원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 전형으로 다양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함으로 봐도 될까?
    A 대학들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66.7%를 수시로 선발하면서 올해 수시모집 인원이 증가했다. 대학들은 학생부교과전형을 통해 내신이 우수한 학생을 선점한다. 내신이 우수한 학생은 성실성과 기본을 잘 갖추고 있어 대학생활도 잘 적응하게 마련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서는 다양한 소질을 지닌 인재들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사고력이 심오하고 창의력이 돋보이는 인재들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고 특기자전형 역시 잠재가능성을 지닌 인재를 미리 확보할 수 있으므로 대학은 적극적으로 수시모집을 확대하려는 추세다.

    고정된 정시의 대학 서열화와 ‘쉬운 수능’ 기조 역시 수시 확대를 가져오는 요인일 수 있다. 정시의 경우 대학 간 서열이 고정돼 우수학생 선발에 있어 한계가 있지만, 수시모집의 경우 전형별 서열화가 정시모집으로 확보할 수 없는 우수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 ‘쉬운 수능’ 출제 경향으로 최상위 학생 선발의 변별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도 수시 확대 이유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Q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지원 시 유의해야 할 점을 알려 달라.
    A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교과는 수시모집 전형요소 중 학생부 교과 성적의 반영비율이 50% 이상인 전형을 의미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2016학년도 대입 전형의 38.4%를 차지하는,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유의할 점은 서울 상위권 대학의 경우에는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등은 수시전형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보통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거나 1단계 교과 성적으로 모집 인원의 3~5배수를 선발, 2단계 면접이나 서류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동국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교과 성적은 매우 좋지만 수능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수험생이라면 지원할 만하다. 그러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학생부교과 합격 성적 컷이 높아질수 밖에 없으므로 지원 시 고려해야 한다.


  •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종합은 학생부, 서류(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면접 등 전형 요소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조합해 대학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상위권 대학들의 주요 선발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고려대(융합형인재), 서강대(학생부종합-일반형), 서울대(지역균형), 연세대(학교활동우수자), 이화여대(미래인재)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선발 방법은 크게 일괄전형과 단계별전형으로 구분된다. 대부분 서류제출만으로 평가되는 일괄전형과 달리, 단계별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만으로 정원의 3배수 정도를 뽑은 후 2단계에서 서류+면접, 혹은 면접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2단계의 주요 평가요소는 면접으로 특히 건국대, 서울시립대가 2단계에서 면접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대표 대학이다.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학생부종합-탐구형인재), 한양대의 경우는 면접이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항목은 교과 영역의 경우 전공적합성 및 기초학업능력이며, 비교과 영역은 교과 이외의 잠재능력 및 발전가능성 등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항목들은 점수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요소들이기 때문에 각 대학은 인재상에 따른 정성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 성적의 꾸준한 상승추세, 전공 관련 과목의 우수한 성적 등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비교과 활동을 꾸준히 해 왔고 학생부종합전형에 관심이 있다면 남은 기간 동안 교과 성적 향상 및 교내 활동에 힘 쏟는 게 좋다.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에 비해 교과 성적이 1~2등급정도 낮은 정도라면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너무 터무니없이 낮은 등급으로 요행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기본적인 학업 능력은 갖춰놔야 합격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교내 스펙이 중요하므로 자신이 지원할 학과와 관련한 충분한 활동 내력도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1학년 때 방송반에서 ‘동아리 한마당’에 출품할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것은 저의 꿈인 PD에 대해 확고히 다짐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중략) 작품을 기획하고 촬영, 편집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것을 접하는 어려움에 포기하는 마음보다는 하나씩 배워가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에 PD의 매력을 느꼈습니다”와 같은 올해 00대 미디어학부에 합격한 학생의 자기소개서처럼 확고한 열정과 교내 활동을 기재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도 준비해야 한다. 미리 기본적인 면접 시뮬레이션을 해 보지 않으면 낯선 환경에서 긴장하기 마련이다. 평소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일분 정도 스피치하는 훈련을 거듭함으로써 어느 정도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질문문항을 만들기 때문에 자신이 기재한 내용을 꼼꼼하게 알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논술전형>
    올해 입시에서 논술전형은 다소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여전히 논술전형으로 많은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 덕성여대가 논술전형을 폐지하면서 전국 28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한편 논술전형은 대다수의 수험생이 한 번쯤 지원을 고려해보는 전형이기도 하다. 교과 성적이 높지 않고 특별히 입학사정관에게 어필할 만한 비교과가 준비돼 있지도 않은 일반 학생들이 주요 대학의 논술전형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논술전형은 일반적으로 학생부와 논술을 반영해 평가하는데 실제로 학생부의 실질 반영율은 낮은 편이다. 주요 대학의 경우 학생부교과 1등급부터 4등급 간 점수 차이가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논술실력이 좋다면 학생부 등급을 뒤집을 수도 있다.

    논술전형 지원 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논술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못 미친다면 합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능 최저등급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대체로 2개 영역 2등급선이라고 보면 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으로는 건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서울시립대, 서울과학기술대, 한양대, 한국항공대가 있으며 서울시립대는 ‘학교장 추천’이라는 지원 자격을 두고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논술이라는 분야는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지 않아 꾸준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이때에도 수능 공부의 페이스는 유지돼야 한다. 수능 공부에 전념하다가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집중도가 떨어질 때 논술을 공부하기를 추천한다. 지원 전략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상향 지원하는 것은 합격률을 낮출 수 있으니 자신이 정시에 갈 수 있는 대학보다 한 단계 높은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 Q 특기자전형과 적성전형, 어학우수자전형에 대한 조언도 듣고 싶다.
    A 우선 특기자전형은 실기위주전형으로 분류된다. 실기위주전형은 수학, 과학, 어학, 예체능 등 특정 분야에 탁월한 실적과 실기 능력이 있는 수험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대학마다 인정하는 분야가 상이하다.

    < 어학특기자 >
    어학특기자 전형의 경우 외국어 분야에서 우수한 재능이 있는 자로 지원 자격을 명시하고 있지만 상위권 대학은 공인어학성적을 기준으로 최상위 성적을 가진 학생이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홍익대는 어학특기자전형이 없으니 유념해야 한다.

    <수학‧과학특기자>
    수학·과학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수학·과학에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갖고 꾸준한 연계활동을 했다면 승산이 있다. 수상 경력이 있지 않더라도 교내 교과 활동을 중심으로 꾸준한 관심을 드러내고, 교내외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온 지식을 어필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있다.

    <적성고사>
    적성고사전형은 전형 구분 시 따로 분류되지 않고 학생부교과전형에 포함돼 있다. 2016학년도 입시에서는 11개교가 4639명을 선발하는데 2014학년도 30개교, 2015학년도 13개교로 그 선발 인원이 크게 감소했다. 올해 적성고사 실시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금오공과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성남/대전),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 홍익대(세종)으로, 2015학년도에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대진대와 한국기술교육대는 올해 전형을 폐지했다.

    <표6>

    <표7>



  • Q 9월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수시 지원이 시작된다. 수험생들에게 요구되는 준비나 자세를 제시한다면?
    A 올해 수시 원서접수는 9월 모의평가 이후 9월 9~15일 사이다. 지금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 추이 등을 분석해 전형별로 대략적인 나의 지원 가능권을 가늠해 보는 것이 현재 시점에선 중요하다. 6월 평가원과 9월 평가원 시험 성적으로 최종 결정을 하겠지만, 나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지망할 대학과 전형에 대해 고민하고 대비해야 9월 원서접수 시 허둥대지 않고 결정지을 수 있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6월 평가원 결과에 따라 수시 방향을 결정하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본격적인 수시 준비의 시기다. 수능 최저등급이 없는 전형으로 지원하기로 미리 결정하지 않은 이상 3월, 4월 모의고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비교적 객관적인 시험인 6월 모의평가를 대비해 수능 위주로 공부하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월 평가원 결과를 보고 본격적으로 수시방향을 정해야 한다.

    또한 재수생이라고 해서 수시 지원은 포기하고 정시에만 올인하겠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재학생들은 학생부의 교과, 비교과와 수능, 논술을 모두 준비하며 처음 접하는 원서 작성까지 신경 쓸 것들이 많지만 이에 비해 재수생은 조금 수월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와 종합전형의 경우 조건이 충족되면 이미 전년도에 합격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노려볼 만한 전형은 논술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논술전형 지원을 결정했다면 모집요강을 통해 지원 시 자격기준, 비교내신과 관련한 내용을 숙지하고 빠른 대비에 나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