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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이 우수학생 선발 및 취업 경쟁력 제고, 학교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전략적으로 유망 전공을 신설하고 있다. 4년 전액 장학금, 교환학생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유망학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른바 명문대를 졸업하고도 취업난을 겪는 요즘은 대학들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유망학과들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학 간판보다 더 중요한 취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요 대학들의 유망 학과 정보를 소개한다.
경북대 모바일공학과
삼성전자와 경북대학교가 차세대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만든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이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란 산업체(삼성전자)가 채용을 조건으로 입학생에게 학자금 지원계약을 체결하고, 대학(경북대학교)이 계약에 따라 특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를 말한다. 모바일공학과 입학과 동시에 삼성전자로의 채용이 보장되고, 4년간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해 프로젝트 중심형 교육이 시행되고, 삼성전자 임직원이 직접 교육과 실습에 참여하는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대학 재학중에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공동연구 인턴과정을 이수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
2004년 학부단위로 세계에서 최초로 디스플레이 전문학과를 개설했다.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물리, 화학 등 기초학문과 전자, 재료, 화학공학, 경영 등 응용학문을 융합한 혁신적인 정보디스플레이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의 에콜 폴리 테크니크(′Ecole Polytechnique)와 석사 복수학위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보디스플레이학과에서는 여름방학 혹은 겨울방학 기간에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많은 학생들을 참가시키고 있다. 1-2학년 학생은 중소기업 현장학습을 통해 제조 공정 상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쌓고 4학년 학생은 대기업 현장학습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매년 제공하고 있다. 설립 역사는 짧지만 졸업생 대다수가 삼성과 LG 등 주요 대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는 상위 1%의 엘리트 사이버보안 전문장교 양성을 위해 정보보호 교육의 명문 고려대학교와 국방부가 함께 만든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이다. 재학생들은 4년간 100% 장학금을 지급받게 되며 졸업 후에는 장교로 임관하여 7년 동안 사이버사령부 등에서 사이버국방을 위해 일하게 된다. 매년 30명을 선발하며, 고려대에서 의대를 제외하면 신입생의 입학점수가 가장 높은 학과이다. 암호학·디지털포렌식·국제법·심리학·법학 등 이공계와 인문계 과목에다 군사전술전략 내용까지 배운다. 복무 중에 석박사 학위를 따는 것도 가능하며, 대학원 학비도 전액 지원한다. 사이버국방학과는 사이버테러와 사이버전쟁의 위협으로 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할 최고의 사이버보안 전문장교들로 양성하는 학과로 향후 전망이 매우 밝다.
단국대 모바일시스템공학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IT의 새로운 응용분야로 이공계 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의학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 왔다.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은 이동통신 관련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유관 분야의 기초분야와 응용분야에 대한 교과과정을 주로 영어 강의로 진행하며 국내외 산업체, 연구소 및 대학의 연구원 및 교수인력 교류로 산학연 협력에 의한 산업체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 후 스마트 폰, 스마트 패드, 스마트 TV 등의 모바일 통신 관련 분야의 산업체, 연구소 등의 기술개발 및 연구, 기획 및 마케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스마트 모바일 기기의 보급과 함께 다양한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및 컨텐츠 분야에도 진출할 수 있고, 외국어 실력과 국제 감각을 갖추어 모바일 관련 해외의 산업체, 연구소 등에도 다양하게 진출할 수 있다.
서강대 아트&테크놀로지
신설학과인 아트 & 테크놀로지(A링t & Technology)전공의 교과과정은 창의적 기획, 스토리텔링, 가치 창출과 관련된 인문학, 감성 표현, 아트 미디어 디자인 콘텐츠와 관련된 문화예술, IT융합기술의 구현 및 IT융합기기 신제품 개발과 관련된 공학 등 크게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심화전공과 다전공과정을 운영하며, 두 전공 모두 인터랙티브 아트 트랙(Interactive Art Track)과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트랙(Entertainment Technology Track)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큰 경쟁력은 학생들의 협업 능력과 실무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프로젝트 중심의 체험학습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프로젝트 교과목은 대부분 산업 현장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진행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은 현실적인 감각 및 현장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 아트 & 테크놀로지(Art & Technology) 전공을 졸업한 학생들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국내외 유명 연구소 및 기업에서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 및 IT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거나 문화예술과 관련된 국공립 또는 민간 기관에서 기획이나 홍보 등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할 수도 있습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
전자전기 분야의 각종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하여 점차 변화의 속도를 더해가고 있는 첨단 반도체 분야의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이에 따른 학계 및 반도체 산업체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는 반도체 맞춤형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지난 2006년 신설된 이 학과는 입학생 전원이 4년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졸업 후 최소 채용절차만 통과하면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할 수 있다. 또 대학원 연계 진학 시 석사까지 전액장학금 및 학업장려금을 지원한다. 반도체설계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으로 첨단 반도체 산업의 발전 속도 및 변화에 대응하는 탄력적인 교육 과정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1학년 때는 미적분학, 물리, 화학 등 전공 교육을 대비한 기초과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2학년 이후로는 현장실습이나 프로젝트 수행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하여 졸업 이후 실무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
현대사회는 학문간, 산업간 경계를 넘어 융합적 사고능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선제적으로 글로벌 이슈 및 미래선도 학문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성균융합원이 출범하게 되었다. 성균융합원은 다학제간 창조적 융복합 교육과 연구를 통하여 융합적 사고 능력을 함양하고 동시에 국제화 시대에 맞는 전문 지식을 갖춘 글로벌 창의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2015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 신설학과이다. 의공학의 중점분야 (뇌과학, 생체재료, 첨단의료기기) 개척을 통한 세계최고수준의 글로벌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범위한 BME분야의 개괄적 교육이 아닌 3가지 중점분야인 첨단의료기기, 생체재료, 뇌과학분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의 세계적 수준의 전임교수 및 첨단인프라(전용건물, MRI 등) 를 활용하여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기준성적 충족시에 재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며, 매주 연구활동 참여시 연구장려금까지 지급한다.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신설학과로 졸업 후에는 대학이나 연구소, 공공기관, 병원 등에서 취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
[박정훈의 입시공략집] 장학금 및 취업 보장 혜택이 있는 주요 대학 유망학과(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