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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1호 졸업생인 전윤자씨가 경영대학 장학기금으로 5억을 쾌척했다.
전윤자씨는 고려대 경영대학 ‘여성 1호 졸업생’이다. 전씨는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자 2010년 평생 모은 재산(5억 원 가량의 부동산)을 기증한 바 있다. 기증 당시 2020년까지 10년 간 부동산을 보유하며 건물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입금을 경영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윤자 장학금’으로 기부해 매학기 2명씩 장학금을 받고 있다. 2020년부터는 이번에 기부 받은 장학기금을 운영해 발생되는 이자로 ‘전윤자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전윤자씨는 “내가 입학했던 50년대에는 여학생이 경영학을 공부한다는 것이 생소한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여학생들이 경영학을 배워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경영대 후배들이 원하는 분야에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서 사회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원동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윤자 교우는 2005년에도 작고한 남편으로부터 상속받은 유산 중 5천만 원을 고려대에 기부했다. 이는 외국인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인 ‘CJ 인터내셔널 하우스(CJ International House)’ 건립에 쓰였다.
고려대 경영대학 1호 여학생의 ‘끝없는 후배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