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김민형 교수 해외석학 초청강연 개최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3.18 15:06
  •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 겸 서울대 초빙석좌교수 초청
    -19일 ‘수학과 인간과 자연’ 주제로 학생 및 일반인 대상 특강

  • 이화여자대학교는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옥스퍼드대 교수를 초청해 19일 ‘해외 석학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19일 오후 5시 이화•포스코관 B153호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은 이화학술원과 자연과학대학 수학전공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해외 석학 초청 강연’은 권위 있는 해외 석학들을 이화여대 캠퍼스로 초청해 강연을 듣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이화여대 학생은 물론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초청 연사인 김민형 교수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수학자로, 영국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이자 서울대 초빙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21세기 수학계의 획기적 발전을 이룬 석학으로 꼽히며 여러 유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수학분야 양대 학술지에 모두 논문을 게재한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업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 교수는 19일 ‘수학과 인간과 자연’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수학적 진리가 발견되느냐 또는 발명되느냐’라는 수학 분야의 오래된 논란에 대해 고찰할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 유명 수학자인 막심 콘체비치가 말한 “뛰어난 수학은 당연히 발견되지만 인간이 만들어내는 수학도 있는 것이 사실이며 그런 수학은 아마도 잊혀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는 관점을 옹호하는 동시에 비판하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