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로는 어떻게 산을 옮겼을까?
맛있는 공부
기사입력 2014.09.29 14:54
  • ▶ 책 소개
    『밍로는 어떻게 산을 옮겼을까?』는 우공이 산을 옮기다라는 중국의 유명한 고사 ‘우공이산’의 내용을 새롭게 펼쳐낸 책입니다. 우공이 산을 옮긴 이야기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이지만 책의 주인공인 밍로 부부는 커다란 산이 막아서 나아갈 수 없을 땐 직접 맞부딪치기보다는 뒤로 물러서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임을 알려줍니다.

    밍로와 아내는 커다란 산 밑에 살았습니다. 산에서 툭하면 돌이 떨어지고, 산꼭대기 비구름 때문에 마당은 그늘져 풀 한 포기도 자라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에게는 산이 골칫거리였던 것이죠. 어느 날 밍로의 아내는 참다못해 “이 집에서 마음 놓고 살려면 저 산을 다른 데로 옮겨야 겠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밍로처럼 작은 사람이 큰 산을 어떻게 옮길 수 있을까요?

    ▶ 저자 소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저자 아놀드 로벨(1933~1987년)은 193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1960년부터 그림책 작가로 활발히 활동했는데, 그림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짓고 글을 쓰는 솜씨도 뛰어났습니다. 1973년 《개구리와 두꺼비가 함께》로 뉴베리 명예상을, 1981년 《아놀드 로벨 우화》로 칼데콧상을 받았으며, 이 밖에도 아내 애니타 로벨 등의 글에 그림을 그린 책들로 칼데콧 명예상을 세 번이나 받았습니다.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생쥐 수프》, 《집에 있는 부엉이》 들을 지었고, 《힐드리드 할머니와 밤》, 《꼬마 농부 올리버》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