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듀레터] 공부의 전략과 전술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4.04.25 09:21
  • 브런치에듀 특강ㅣ공부의 전략과 전술(박형원 조선에듀케이션 학습전략연구소장)

    거북이와 토끼 이야기에서는 거북이가 성실성 하나로 토끼를 이긴다. 하지만 현실에서도 그럴까? 거북이는 토끼를 이길 수 없다. 거북이가 아무리 연습을 해도 그럴 것이다. 거북이는 바다에 적응된 동물이고 토끼는 육지에 적응된 동물이다. 그렇다면 거북이가 토끼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쉽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수영 내기를 하는 것이다.

    전술에 빠져 있으면 잘못된 점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거북이가 육지에서 토끼와 경주를 하면서 ‘왜 나는 열심히 하는데 토끼를 이기지 못할까?’ ‘무엇이 문제일까?’라는 고민에 빠질 수 있다.

    전술의 함정에 빠진 것이다. 경주할 장소를 정하는 것이 ‘전략’이라 할 수 있고, 경주에 필요한 잔기술이 ‘전술’이라 할 수 있다. 전략의 방향이 잘못되면 아무리 전술이 좋아도 승리하기 어렵다. 전술에 이상이 없는데 발전이 더디면, 전략이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해 봐야 한다.

    초, 중학생에게 목표는 성적이 아니다. 만약 성적 향상에 목표를 둔다면 어떻게 하든 성적만 올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사교육에 의존하게 된다. 그러나 상급학교에서의 경쟁력을 목표로 한다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점검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 학습력을 보완하고 지식망을 확장하는 등의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  

    전략을 수정하는 덴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 대다수에겐 그런 용기가 없다. 레드오션(red oceanㆍ이미 포화상태인 시장)에 빠져 전술을 탓하지만, 블루오션(blue oceanㆍ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시장)으로 들어설 용기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용기를 가진 사람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전략이란 자신이 일등 할 수 있는 레이스, 즉 장소를 찾아내는 것이다.



     
    모아두면 책 한 권! 오늘의 교육 명언

    꿈에 다가가는 길은, 말을 멈추고 행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The way to get started is to quit talking and begin doing.)

    -미국 기업인 월트 디즈니(1901~196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