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듀레터] 사이버 불링, 당신 자녀는 괜찮습니까?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4.04.17 09:28
  • 리얼취재후기 | 사이버 불링, 당신 자녀는 괜찮습니까? (오대열 소년조선일보 기자)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이란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이 단어는 직접적인 폭력 대신 사이버상에서 욕설을 퍼붓거나 왕따를 시켜서 남을 괴롭히는 행위를 말합니다. 왕따 카페를 만들거나 스마트폰 메신저 ‘그룹 대화’에 특정 학생을 초대해 욕설을 담은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행위, 익명 아이디를 시용해 상대방에게 폭언을 퍼붓는 행위 등이 대표적인 사이버 불링입니다. 전문가들은 “언어폭력으로 인한 사이버 폭력은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을 동반하므로 고통의 정도로 치면 신체 폭력 못지않다”고 지적합니다.

    이처럼 사이버 불링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학생들은 이를 단순한 장난이나 또래 놀이문화로 치부해 버리는 등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사이버 불링을 당한 학생들이 다시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어비 불링을 막기 위한 대책은 없을까요? 사이버 불링은 비대면(非對面) 폭력이다 보니 별다른 외적 흔적이 남지 않아 가해자와 피해자를 인지하기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학부모의 현명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사이버 불링이란 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를 인식시키는 것입니다. 많은 대화를 통해 올바른 사이버 윤리를 확립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사이버 불링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녀 교육서에서 뽑은 이 한 문장

    아이의 성적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기뻐하지 말 것’ ‘지나치게 우울해하지 말것’, 특히 ‘다른 아이와 비교하여 칭찬하거나 꾸짖지 않을 것’이 중요하다. (p152)

    -‘외동아이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모로토미 요시히코 글, 나무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