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실력 올리려면? 효과적인 오답노트 작성법 찾아야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3.12.04 13:33
  • 수학에 있어 가장 좋은 학습법 중의 하나는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채점을 마친 시험지와 문제집을 다시 들추는 것 자체가 괴롭고 또 오답노트에 어떤 내용을 정리해야 할지도 고민인데다 일일이 손으로 적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오답노트 작성을 꺼리는 학생들이 많다.

    수학 전문 인강 신사고피클 김라나 강사는 “수학은 몇 문제를 풀었느냐가 아니라 몇 문제를 고쳤는지가 중요하다”며 “본인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명확히 알아야 다음 단계로 실력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사고피클의 도움으로 효과적인 수학 오답노트 작성법에 대해 알아본다.

    ◆ 오답노트를 오답문제집으로 활용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틀린 문제를 반복 풀이해 완벽히 숙지하는데 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복습에는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복습을 한다고 해도 오답노트에 정리해 둔 문제와 개념을 눈으로만 반복하는 것은 효과가 매우 낮다.

    오답노트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틀린 이유를 파악하고 반복 풀이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오답노트를 작성할 때는 노트에 그치지 말고 오답 문제집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문제는 볼펜으로 적고 풀이는 연필로 쓰고 지우면서 반복 풀이해 자주 틀리는 문제를 완벽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오답 문제집은 문제가 어느 정도 쌓이면 주기적으로 풀이해본다.

    ◆ 시간 절약하려면 풀이 적지 말고 답안지 페이지 기록
    오답노트에 문제를 정리할 때는 풀이까지 다 적지 말고 출처를 적는다. 오답 문제에 해설까지 한 노트에 적으면 번거로운 것은 물론 눈으로 해설을 읽게 되어 학습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오답 문제만 쓰고 문제집 이름과 페이지, 문제 번호 등의 출처를 적어 풀이를 참고한다.

    정리해야 할 오답 문제가 많다면 답안지를 오답노트처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 참고서는 답뿐 아니라 해설까지 상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답안지에 문제풀이의 포인트를 표시하고 오답노트처럼 반복 학습한다.

    문제를 적을 때도 꼭 필요한 것만 적어 불필요한 시간을 줄인다. 예를 들어 “다음 중 오른쪽 벤 다이어그램의 어두운 부분에 속하는 수는 모두 몇 개인가?”라는 문제가 있을 경우, 오답노트에는 "어두운 부분에 속하는 수 모두 몇 개?" 라는 식으로 핵심만 옮겨 적어 불필요한 보기나 말을 최대한 줄인다.

    또한 노트 필기가 번거로운 학생이라면 포켓 사이즈 수첩을 활용해 모의고사부터 학교 시험, 과제 프린트물, 문제집 등에서 틀린 문제를 수첩 앞면에 적거나 붙이고 뒷면에는 풀이와 답만 적는다. 채점 후 바로 수첩에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문제나 풀이가 긴 경우 복사해 오려 붙이는 방법으로 최대한 만드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포인트다.

    아직 수학 오답노트 작성이 익숙하지 않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오답노트 등 기존 양식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교육출판사 좋은책신사고에서는 수학 참고서인 쎈 수학 또는 개념쎈을 구매하는 학생에게 자체 제작한 수학 오답노트를 선착순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문제 출처와 틀린 이유 작성칸 등 오답노트의 기본 틀을 갖추고 있어 처음 오답노트를 작성해보는 학생들에게도 적합하다.

    좋은책신사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