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독서 및 체험학습으로 역사공부 어때요?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3.10.08 14:58
  • 10월에는 개천절(10/3)일을 비롯해 내일 한글날(10/9), 독도의 날(10/25) 등 역사 관련 국경일 및 행사가 많다. 이번 개천절과 독도의 날에는 단순히 해당 일을 설명해주는 것보다 관련 도서를 읽고 독후활동을 해보거나 행사장에 방문해 체험학습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좋은책어린이의 도움으로 한글날과 독도의 날 관련 도서 및 체험활동 장소 추천은 물론 올바른 체험학습 활동을 소개한다.

    ■ 독서 및 독후활동으로 역사에 대한 흥미 유발
    역사 관련 도서는 자녀 연령과 수준에 맞게 골라 읽히는 것이 좋다. 초등 저학년이라면 글이 적고 그림으로 내용을 설명하는 동화책을 추천한다. 좋다. 또한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책보다는 국경일 관련 인물의 전기를 읽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한글날에는 세종대왕 위인전을 읽으면서 한글의 유래를 깨닫게 한다.

    동화책을 읽은 후에 독후감이나 편지쓰기 등의 독후활동을 병행하면 책의 내용을 반복 학습할 수있고 또 글쓰기 실력까지 키울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 독후활동을 강요하기 보단 짧게라도 자신의 생각을 글이나 그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리해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끼리 같은 책을 읽고 궁금한 점이나 느끼는 점을 서로 토론해보는 것도 역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다.

    ■ 체험활동으로 지식뿐 아니라 창의력까지 쑥쑥
    관련 도서를 읽었다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체험 학습을 연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당 유적지나 박물관 등에 가서 배운 내용을 확인해보고 역사의 현장을 눈으로 목격한다면 역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는 학습 효과까지 높일 수 있다.

    체험학습을 하기 전에는 미리 체험 현장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좋다. 어디를 방문해서 어떠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등을 자녀 스스로 확인하도록 한다. 체험 학습과 연계된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는 것도 현장 학습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체험 현장에서는 느낀 점이나 새로 알게 된 점, 궁금한 점 등을 수첩에 틈틈이 메모해둔다. 체험 학습이 끝나고 집에 돌아온 후에는 메모를 토대로 체험학습 보고서를 작성해본다.

    독후활동과 마찬가지로 보고서를 쓰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이라면 부담 없이 일기나 편지, 만화와 같은 친근한 방법으로 자신이 느낀 점이나 알게 된 점 등에 대해 정리해볼 수 있도록 한다. 보고서 작성에 어느 정도 적응한 학생이라면 역사지도나 신문 만들기, 인물 인터뷰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고서를 작성해보는 것도 역사공부는 물론 창의사고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이렇게 정리한 내용은 나중에 포트폴리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좋은책어린이 김주한 부서장은 “최근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채택되는 등 한국사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는 반면 역사를 외워야 할 게 많은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역사는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이해하는 과목인 만큼, 초등 저학년부터 역사와 관련된 책을 읽거나 유적지 방문 등 체험학습을 통해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재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좋은책신사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