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교육에 스토리 입힌 감성 마케팅 열풍
기사입력 2013.09.12 15:27
  • 교육업체들이 과거 단순히 교육상품의 특장점을 강조하던 것에서 교육 자체에 진정성을 담은 감성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교육 전문 기업으로서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각인 시키기 위해 교육을 받는 학생과 가르치는 선생님 및 학부모를 주제로 한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는 것.

    교육출판 전문 기업 좋은책신사고(대표 홍범준)는 9월 신학기를 맞아 감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꿈과 열정이 담긴 학생들의 신학기를 좋은책신사고가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또한 오는 15일까지 새 학기, 새로운 다짐 또는 꼭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 탭 10.1과 신사고피클 강좌 무료 쿠폰, 어반이어스 헤드셋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좋은책신사고는 2011년부터 ‘나의 우공비를 공개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 및 유명 인사의 공부 비법을 소개하는 캠페인으로 명사들의 학창시절 및 성공 스토리를 공개해 청소년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경험담을 통한 교훈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2011년 1월 우공비 광고를 제작한 광고대행사 TBWA 박천규 CD(Creative Director)를 시작으로 공신 강성태, 구글러 김태원 등 지금까지 총 31명의 생생한 도전과 성공 그리고 공부 비법 등을 공개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좋은책신사고 마케팅부 장정화 부서장은 “단순 판매 및 홍보 목적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직접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심정을 공감하고 용기를 북돋울 수 있는 캠페인이나 이벤트를 자주 열고 있다”며 “특히 삼년 째 진행하고 있는 우공비 캠페인은 글이 올라올 때 마다 평균 800여 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학생들한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비상교육은 창립 15주년을 맞아 ‘사람을 공부합니다’는 메시지의 기업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광고를 통해 비상교육의 핵심 가치인 교육에 대한 진정성과 고객 중심의 기업 철학을 기반으로 ‘사람을 공부합니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광고에는 비상교육 양태회 대표가 직접 내레이션을 맡아 진정성을 더했다.

    아예 교육을 주제로 한 토크쇼를 제작, 방영해 학부모들에게 감성적으로 접근한 교육업체도 있다. 웅진씽크빅(대표 서영택)은 tvN과 함께 학부모를 위한 교육 토크쇼 ‘발칙한 공부비법 미녀들의 수학’을 제작해 지난 8월 방영한 바 있다.

    발칙한 공부비법 미녀들의 수학은 초등 수학교사, EBS강사, 교육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예인 학부모들과 자녀들에게 창의력 수학 학습법을 알려주는 토크쇼로 창의 수학의 중요성과 공부비법, 학년별 개인별 수학 공부 맞춤 전략과 솔루션 등을 총 3회에 걸쳐 소개했다.

    좋은책신사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