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무렵이 되면 학부모들은 다양한 형태의 체험학습 프로그램들 가운데서 고민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진로 캠프라고 하더라도 주체와 내용이 워낙 다양해 무엇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 지 전혀 감이 안 잡힌다는 점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 프로그램들. 그 중 자녀에게 딱 맞는 캠프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① 자녀와의 ‘적합성’을 따져보라!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캠프의 목적과 자녀와의 ‘적합성’을 따져보는 일이다. 성공적인 캠프를 위해서는 현재 자녀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영어 등 특정 과목에 문제가 있다면 과목별 내용이 중심을 이루는 캠프를, 성적 향상을 위한 공부법 체득이 필요하다면 학습코칭 전문 프로그램이 알맞다.

그러나 자녀가 학습동기와 학습법, 진로 및 진학준비의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이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진로진학 설계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이 때, 캠프 내에서 진로진학 전문검사를 직접 수행해 볼 수 있는가 여부를 꼭 확인해 좀 더 객관적인 데이터로 자녀를 파악하고 조언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

② 캠프 진행주체, 꼼꼼히 살펴라!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캠프를 기획하는 진행주체 측의 ‘전문성’이다. 방학을 맞아 캠프나 체험활동에 보내려는 학부모들이 많아지면서 이를 주최하고 준비하는 교육기관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었는지, 진행 경험은 풍부한지 제대로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참가자들이 가장 가까이 접촉하는 사람들이 주최 측이자 진행자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캠프 선택 전 미리 진행주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은 필수이다.

특히 진행 스태프로 참여하는 인력들이 관련 분야에서 어떤 경력을 쌓았고, 어떤 자격증을 갖추고 있는지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멘토의 명목으로 잠시 머물다 떠나는 경력 미숙의 단기 인력들은 아닌지 잘 살펴보자. 전문지식과 경험 없이 진행되는 어설픈 지도 및 조언은 아직 미성숙한 자녀에게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③ 지난 캠프 결과로 ‘충실성’ 파악하라!
아무리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도 진행되는 내용 자체의 충실도가 떨어진다면 캠프 효과 역시 반감될 가능성이 높다. 주최 측이 전년도 혹은 이전 캠프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였는지 자세히 알아보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는 주로 진행주체인 기관의 홈페이지나 전화상담 등을 통해 알 수 있는데, 먼저 제시된 프로그램들의 목표가 무엇인지 살피고 각 활동들이 이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제시된 내용들이 정확한 정보와 데이터에 근거해 단계별로 조직된 것인가를 체크해야 한다. 이 때 모집인원이 많다면 주의하자.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경우 개별 참여자들을 위한 깊이 있는 지도가 어려울 수 있다. 만일 자녀가 다소 내성적인 편이라면 담당교사 대비 학생 수를 먼저 파악해 소수로 지도관리가 가능한 프로그램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편, 입시전문교육기업 진학사(대표 신원근)에서 진행하는 성공진학 여름캠프는 다년간 쌓인 입시노하우와 진학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육학을 전공한전문 연구원들이 직접 진행해 성공적인 캠프의 필수 조건을 두루 충족시키고 있다. 이번 캠프는 진로진학 전문 캠프로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의 진로진학수준을 판단하고 구체적인 커리어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한 단계별 활동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진학예측진단검사(KMDT)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학과 및 직업정보를 탐색한 후 진학체험, 공부법 실천 등으로 이어지는 체험활동을 통해 실제적인 진로설계를 해 볼 수 있다. 이에 중학생은 물론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고등학교 1학년생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공진학캠프는 7월 28일(일)~7월 30일(화) 2박 3일 간 건국대학교 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되며,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02-2013-0707 혹은 ‘행복한 진학스쿨’ 홈페이지(www.happyjinhak.com)로 하면 된다.

진학사 청소년연구소 엄재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