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 경향 분석] 영어영역⑤(A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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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3.14 15:03
  • 2013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어 영역은 2014 수능 예비 시행 체제에 준하여 출제되었다. 2014 수능 예비 시행과 마찬가지로, A형과 B형으로 나뉘어 45문항 체제(시험 시간은 70분으로 기존 수능과 동일)로 출제되었으며, A형과 B형의 공통 문항 수는 15문항(듣기 10문항, 독해 5문항)이다.

    문제 유형은 A형과 B형 모두 2014 수능 예비 시행과 거의 동일하다. A형은 실용문을 활용한 사실적인 이해 능력을 묻는 문항이 주로 출제된 반면, B형은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하는 추론적인 이해 능력을 묻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2013 수능과 비교했을 때, A형은 많이 쉽고 B형은 약간 쉬운 편이다. 2014 수능 개편안에 따라 문항 수와 문제 유형의 변화가 있긴 하나, 개개 문항의 난이도를 비교했을 때 A형은 공통 문항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다. B형 역시 고난도 문항의 수가 줄었고 어려운 유형인 빈칸 추론 문항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면서 전반적으로 약간 쉬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2014 수능 예비 시행과 비교했을 때, A형과 B형의 수준 차이는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에서 A형과 B형 간의 난이도 역시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응시 집단의 수준이나 비율에 따라 평균점과 등급컷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나 수학과 달리, 수준별 수능이 될 영어 영역은 A형과 B형을 모두 허용하는 대학의 가산점 비율을 토대로 유리한 유형의 시험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므로 희망하는 대학의 가산점 부여 비율과 어떤 유형의 시험을 선택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영어 영역(A형) 시험의 체감 난이도는 이번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어 영역(B형)에 비해 쉬운 수준이다. B형에 비해 전반적으로 어휘와 구문이 쉽고 지문의 길이도 짧으며, 사실적인 이해를 묻는 문항들을 중심으로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출제 경향 1.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 비중이 2014 수능 예비 시행 체제와 동일하게 안배되었다.
        
    •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은 2014 수능 예비 시행과 동일하다.

    • 문항별 배점은 2014 수능 예비 시행과 마찬가지로 2점 35문항, 3점 10문항으로 안배되었고, 3점 배점이 듣기는 4문항이고 독해는 6문항이었다.

    출제 경향 2. 듣기 및 말하기의 문제 유형은 2014 수능 예비 시행 A형과 거의 동일하다.

    • 듣기 및 말하기는 2014 수능 예비 시행 A형과 마찬가지로 전체 문항 수의 약 50%에 해당하는 22문항이 출제되었다. 이번 시험에서 A형과 B형의 공통 문항 수는 10문항이다.

    • 2014 수능 예비 시행에서 새롭게 출제된 바 있는 ‘짧은 대화를 듣고 이어질 응답 고르기, 약도 보고 위치 찾기, 그림을 활용한 내용 일치 여부 판단, 세트형 문항(1담화문 2문항)’이 출제되었다.

    • 문제 유형도 2014 수능 예비 시행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공통 문항으로 출제된 ‘대화를 듣고 두 사람의 관계 추론하기’ 유형의 선택지가 2014 수능 예비 시행에서는 영어로 제시되었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한글로 제시되었다.

    출제 경향 3. 어휘 문제와 어법 문제는 각각 1문항씩 출제되었다.

    • 2014 수능 예비 시행과 마찬가지로 어휘 문제와 어법 문제가 각각 1문항씩 출제되었다.

    • 어휘 문제는 밑줄 친 어휘 중 문맥상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유형이 출제되었다. B형과 공통 문항으로 출제되었는데, B형에서는 2점 문항이었는데 A형에서는 3점으로 배점이 되었다.

    • 어법 문제는 제시된 두 가지 표현 중 어법상 적절한 것으로 고르는 유형이 출제되었다.

    출제 경향 4. 읽기 및 쓰기는 2014 수능 예비 시행 A형의 문제 유형에 준하여 출제되었다. 실용문을 중심으로 문항이 출제되어 B형에 비해 지문의 길이가 짧고 내용도 쉬운 편이다.

    • 읽기 및 쓰기의 문제 유형은 2014 수능 예비 시행과 거의 동일하다. A형에서는 사실적 이해 능력을 묻는 내용 일치 판단과 같은 비교적 쉬운 유형이 다수 출제되었는데, B형에 비해 어휘가 쉽고 지문의 내용도 이해하기 쉬운 편이다. 한편 비교적 쉬운 유형인 ‘심경 파악, 목적 추론, 무관한 문장 찾기’는 A형에만 출제되었다.

    • 읽기 및 쓰기에서 A형과 B형에 공통으로 출제된 문항 수는 5문항이었다. 빈칸 추론 유형 3문항 중 2문항이 B형과 공통 문항이었는데, B형에서는 2점 문항이었으나 A형에서는 3점으로 배점이 되었다.

    • 장문은 2014 수능 예비 시행과 마찬가지로 2세트 5문항이 출제되었다. 세부 문항 유형은 제목 추론, 빈칸 추론, 글의 순서 배열, 밑줄 친 부분의 함축 의미 추론, 내용 일치 여부 파악으로 구성되었다. 2014 수능 예비 시행에서는 밑줄 친 부분의 함축 의미를 추론하는 유형 대신, 가리키는 대상이 다른 하나를 찾는 유형이 출제되었다.

    <난이도>
    영어 영역(A형) 시험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수준별 시험에서 쉬운 유형이기 때문에 어려운 유형인 B형이나 2013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었다. 한편 A형 시험 자체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B형과의 공통 문항과 그 수준에 맞는 고난도 문항이 적절히 안배된 것으로 판단된다.

    <고난도 문항>
    • 32번 - 제시된 두 가지 표현 중 어법상 적절한 것으로 고르는 유형으로, 문장을 꼼꼼하게 분석하며 읽어야 답을 찾을 수 있는 고난도 문항이다. 특히 항목 (B)의 문장 구조가 다소 복잡하여 더욱 까다롭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 공통 34번, 36번 - 빈칸 추론 유형으로, 문제 유형 자체도 어렵고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추론해야 하는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이다.

    • 41번 - 장문을 읽고 글의 제목을 추론하는 유형으로, 선택지가 본문의 내용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비상 출제개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