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 경향 분석] 수학영역③(A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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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3.14 14:51
  • 2013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수학 영역은 2014 수능 개편안에 따라 기존의 ‘가/나’형으로 나뉘었던 유형이 각각 ‘가’형은 B형으로 ‘나’형은 A형으로 나뉘어 출제되었다. A형과 B형 공통 문항 수는 5문항(2014 수능 예비 시행 체제와 동일)으로 2012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총 15문항)와 2013 수능(총 7문항)에 비해 문항 수가 줄어들었으며, 이는 수준별 시험의 취지를 반영한 것으로 공통 문항의 수를 줄여 A형, B형의 난이도 차이를 준 것으로 보여 진다. 또한 세트형의 문항과 조건은 달리하고 같은 개념을 묻는 유사 문항도 출제되어 ‘2014 수능 예비 시행’ 체제와 거의 유사한 형식으로 출제되었다.

    수학 영역(A형) 시험의 체감 난이도는 2013 수능 수리 영역(나형)보다 다소 어렵고, 2012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보다는 쉽게 출제되었다. 3월 첫 시험으로 체감 난이도가 더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여 진다.  

    출제 경향 1. 출제 범위 내에서 각 단원별로 문제가 골고루 출제된 편이다.
        
    • 2013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 출제 범위에 들어가지 않아 2013 수능, 2014 수능 예비 시행과 단원별 문항 수는 상이하지만 수학Ⅰ에서의 각 단원별 출제 비중을 살펴보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안배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수열’과 ‘수열의 극한’ 단원에서 각각 7문항이 출제되어 다른 단원에 비해 다소 비중이 높았으며, 특히 ‘수열’ 단원은 가장 많은 배점이 안배되었다. ‘지수와 지수함수’ 단원에서는 4문항이 출제되어 출제 단원 중 가장 비중이 낮은 것으로 보이지만 ‘로그와 로그함수’와 연계되어 출제된 문항이 있어 다른 단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출제 경향 2. 합답형(<보기>형) 문항이 1문항 출제되어 2013 수능, 2014 수능 예비 시행보다 적게 출제되었다.

    • 합답형(<보기>형) 문항이 1문항 출제되어 2문항이 출제되었던 2013 수능, 2014 수능 예비 시행, 2012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 비해 적게 출제되었다.

    •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다소 많이 출제되었으며 비교적 고난도 문항에 해당하는 뒷 번호의 문항들은 수학 내적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나, 발견적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들로 출제되었다.

    출제 경향 3. 2014 수능 예비 시행 체제와 동일하게 세트형 문항이 출제되었다.

    • 세트형 문항의 기본 출제 방침은 과목을 달리하여 출제하는 것이지만 이번 2013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는 출제 범위가 수학Ⅰ 전 범위이므로 단원만 달리하여 출제되었다.

    • 세트형으로 출제된 두 문항 모두 3점짜리 문항들로 비교적 평이한 문항들이었다.

    출제 경향 4. 2014 수능 예비 시행과 동일하게 공통 문항이 5문항 출제되었다.

    • 2014 수능 예비 시행과 동일하게 A형과 B형 각각 5문항이 공통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이는 2012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총 15문항)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이며, 2013 수능(총 7문항)보다도 적게 출제된 것이다.

    • 공통 문항으로 출제된 문항들을 살펴보면 기존에 매번 공통 문항으로 출제되었던 필수 유형들로 모두 수학Ⅰ에서 출제되었다.

    • 수준에 따라 유형을 분류하는 수능 개편안의 취지에 따라 공통 문항의 문항 번호를 A형, B형 서로 달리하여 A형에서는 B형보다 대부분 뒷 번호에 안배하는 형태를 보였다.

    • A형과 B형의 배점이 서로 다른 공통 문항도 2문항 출제되어 공통 문항의 체제가 2013 수능과는 많이 달라졌으며, 2014 수능 예비 시행의 체제를 반영함을 알 수 있다.

    <난이도>
    이번 수학 영역(A형) 시험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2013 수능 보다는 어렵고, 어려웠던 2012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보다는 쉽게 출제되었다. 2013 수능과는 출제 범위가 달라 난이도를 비교하는데 다소 어려운 점이 있지만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를 생각해볼 때 3월 첫 시험으로 수능에서 느끼는 것 보다는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세트형 문항이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고, 공통 문항의 수가 줄어들어 2012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보다는 쉽게 느껴졌을 것이다. 따라서 평균 점수와 1등급 컷이 2012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수리 ‘나’형(평균:29.5점, 1등급 컷:75) 보다는 높아지고, 2013 수능 수리 ‘나’형(평균:47.5점, 1등급 컷:93점) 보다는 낮아 질 것으로 보여 진다. 
     
    <유사 문항>
    거의 비슷한 개념을 묻는 유사 문항이 2문항 출제되었다. A형의 30번 문항과 B형의 29번 문항은 모두 등차수열의 합에 대한 성질을 이용하여 조건에 맞는 자연수를 추측하는 문항으로 필요한 개념과 풀이과정이 거의 흡사한 유사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A형과 B형에 주어진 두 조건 중 한 조건을 달리하여 B형의 문항의 풀이과정에서 조금 더 생각을 요하는 문항이었다.

    세트형 문항에서 주어진 공통 상황이 A형과 B형이 거의 비슷한 상황으로 주어졌으며 세트형 문항 중 1문항은 두 점을 연결하는 직선의 기울기를 구하는 문항으로 숫자만 다른 거의 동일한 문항으로 볼 수 있다.

    비상 출제개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