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 경향 분석] 국어영역①(A형)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3.03.14 14:41
  • 2013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영역은 지난해 5월에 실시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 시행’ 체제 및 출제 경향과 거의 유사하게 출제되었다. 이미 발표된 바 있는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뉘어 45문항 체제(시험 시간은 80분으로 기존 수능과 동일)로 출제되었으며, A형과 B형의 공통 문항 수는 15문항(2014 수능 예비 시행 체제와 동일)이다.

    화법․작문․문법․독서․문학 영역의 문항 수 및 배점 비중이 2014 수능 예비 시행 체제와 거의 유사하며, 독서 영역과 문학 영역에서 A형과 B형 공통으로 출제된 분야도 2014 수능 예비 시행 체제와 동일하게 과학․고전시가․극(희곡) 제재이다. 화법․작문․문법 영역의 A형과 B형 공통 문항 역시 2014 수능 예비 시행 체제와 동일하게 각각 2문항씩 안배되었다.

    국어 영역 A형은 이미 발표된 바와 같이 대체로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의 Ⅰ교과서 내용을 위주로 하여 문제들이 구성되었으며, 문제의 체감 난이도는 B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었다. 그런데 화법․작문․문법 영역의 문제 유형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단계라는 점에서 원점수 평균 및 등급 구분 점수는 매우 쉬웠던 2013 수능에 비해서는 약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출제 경향 1.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 비중이 2014 수능 예비 시행 체제와 거의 유사하다.

    •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 비중이 2014 수능 예비 시행 A형과 거의 유사하며, 문학에 비해 비문학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존 수능 체제와 달리 독서(비문학) 영역과 문학 영역의 문항 수 및 배점 비중이 거의 동일하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 A형과 B형 공통 문항은 2014 수능 예비 시행 체제와 마찬가지로, 화법 2문항․작문 2문항․문법 2문항․독서 4문항[과학 제재]․문학 5문항[고전시가, 극(희곡)] 등 총 15문항이다.

    출제 경향 2. 화법․작문․문법 영역은 교과서에서 다룬 주요 내용 및 원리를 바탕으로 문제가 구성되었으며, 작년 5월에 실시된 2014 수능 예비 시행의 문제 유형들이 적극 반영되었다.

    • 화법은 발표, 인터뷰, 대화 관련 상황을 바탕으로 한 문제들이 출제되었으며, 인터뷰 관련 내용에서 출제된 [3~4]번이 A형과 B형 공통 문항이다.

    • 작문은 내용 생성․내용 조직․표현․퇴고의 원리를 구체적인 작문 상황을 통해 평가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었으며, 글쓰기 과정의 점검과 조정에 따른 글쓰기 전략(9번)․고쳐 쓰기 방안(10번) 관련 문제가 A형과 B형 공통 문항이다.

    • 문법은 음운의 변동(음절의 끝소리 규칙, 비음화)․품사의 분류 기준․높임 표현․감각을 나타내는 단어의 추상적 의미(A형과 B형 공통 문항)․구체적 담화 상황에 대한 분석적 이해(A형과 B형 공통 문항) 관련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출제 경향 3. 독서 영역은 제재별 성격이 뚜렷한 글을 바탕으로 정보의 정확한 이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제들이 출제되었으며, 정보의 적용 및 추론 관련 문제들도 적정 수준으로 안배되었다.

    • 인문, 사회, 과학, 기술, 독서 등 5개 분야의 내용을 바탕으로 지문이 구성되었으며, 광물 결정에 나타나는 ‘면각 일정의 법칙’을 설명한 과학 제재가 A형과 B형 공통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 B형과 비교할 때 다른 점은, 예술 제재가 출제되지 않은 대신에 기술 제재가 출제되었다는 점(2014 수능 예비 시행 체제와 동일)이다.

    • 지문의 정확한 독해를 바탕으로 한 정보의 이해 및 분석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제들 위주로 출제되었으며, 정보의 구체적 적용 및 종합적 이해 관련 문제도 적정 수준으로 안배되었다. 

    • 제재별로 정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큰 무리가 없는 내용들이 지문으로 선정된 편이다.

    출제 경향 4. 고3 수준에서 비교적 익숙한 작품들이 지문으로 선정되었고, 갈래별 특성에 따른 대표 유형 위주로 출제되었으며, 이해 및 감상 관련 문제들도 적정 수준으로 안배되었다.

    • 2014 수능 예비 시행 체제와 동일하게 5개 갈래가 지문으로 구성되었으며, 전반적으로 볼 때 고3 수준에서 비교적 익숙한 작품들에서 출제된 편이다.

    • 고전시가(안민영, ‘매화사’)와 극(이강백 원작․김아라 연출, ‘동지섣달 꽃 본 듯이’)이 A형과 B형 공통 문항으로 출제되었는데, 고전시가의 경우 B형에서는 작품이 고어 표기로 제시된 반면 A형에서는 현대어 표기로 제시되었다(2014 수능 예비 시행 체제와 동일).

    • 갈래별 특성에 따라 기존 수능에서 자주 출제되어 온 대표적인 문제 유형들이 출제되었으며, 작품의 이해 및 감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문제들도 적절히 안배되었다.

    <난이도> 문제의 난이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 편인데, 약간 변화된 문제 유형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단계라서 원점수 평균은 매우 쉽게 출제된 2013 수능에 비해 약간 낮을 것으로 보인다.

    • 국어 영역 A형의 난이도는 매우 쉽게 출제되었던 2013 수능과 비슷하게 평이한 수준이다. 그러나 화법․작문․문법 영역의 문제 유형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 성적이 중하위권에 속하는 학생들의 경우 A형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원점수 평균은 2013 수능에 비해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수준별 시험의 취지대로 A형이 B형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다. 각 유형을 선택하는 학생들의 성적권대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절대적인 난이도를 기준으로 예측해 본다면 원점수 기준으로 A형이 B형에 비해 4~5점 정도 쉬운 수준으로 보인다.

    <고난도 문항>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된 편인데, 변별력을 감안하여 세부 영역에 따라 상대적으로 약간 까다로운 문제도 안배하려는 취지가 반영되었다.

    • 12번(문법 영역) : 자료로 제시된 품사의 분류 기준을 적용하여 예문의 단어를 분류하는 문제이다. 문법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더불어 예문의 단어에 대한 분석 능력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비교적 까다로운 문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 24번(독서 영역 과학 제재) : A형과 B형 공통 문항으로 출제된 과학 제재의 문제로, 지문에서 설명한 과학 관련 정보와 원리를 적용하여 제시된 자료를 분석적으로 이해하는 유형이다. 지문의 정보를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구체적으로 적용하여 분석하는 유형이기 때문에 복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 44번(문학 영역 극 제재) : A형과 B형 공통 문항으로 출제된 극 제재의 문제로, 작품에 설정된 무대(공간) 개념을 바탕으로 상황의 전개 양상 및 세부 요소들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유형이다. 선택지에 등장하는 용어나 개념 중에 생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약간 까다롭게 느낀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비상 출제개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