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원 입학이 쉬워지는 석사예비과정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3.01.09 14:51
  • 영국 석사유학에 있어 영어는 하나의 목적이 아닌 필수 수단일 만큼 중요하다. 미국과 달리 학업기간이 1년 내외로 짧기 때문에 사전 영어실력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3학기 중 첫 학기와 2학기는 현지 적응과 영어 공부에, 남은 2학기는 조별 프로젝트와 논문준비 등으로 긴박하게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석사 졸업에 가장 중요한 논문의 경우 15,000자(A4용지로 100장 분량)로 현지 학생들도 채우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영국유학전문 런던유학닷컴이 작년 10월 2011년도에 영국 석사과정에 지원한 자사 회원 217명을 분석한 결과 과반수에 달하는 46%가 영어실력 부족으로 유학 자체를 취소(13%)하거나 일정을 연기(33%)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시 영국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유학생들의 고충을 들어보니 ‘학기 초 한 달간은 강의를 따라가는 것도 읽어야 할 책도 산더미’, ‘토론과 6000자 이상의 에세이는 기본’, ‘졸업 자체가 쉽지 않다’고 밝혀 사전 영어실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성공적인 영국 석사유학을 위해 1년간 미리 영어실력도 기르고 영국 명문대학원 지원 및 진학에 필요한 초석도 다질 수 있는 석사예비과정이 주목 받고 있다.

    석사예비과정은 사설이나 대학부설 기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에세이 작성, 토론, 연구수업에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사전 영어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아카데믹 영어, 아이엘츠(IELTS) 준비, 리서치 방법 및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계획, 리더쉽 교육 등으로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각 기관마다 파트너 대학교와 긴밀한 공조를 맺고 수료생들의 석사 과정 진학 준비를 적극 돕고 있으며, 일부는 석사예비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할 시 특정 대학 입학을 보장해주는 입학보장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면 CEG(Cambridge Education Group)의 석사예비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면 Business, Economics 등 몇몇 인기 전공학과에 입학할 수 있고, 여러 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INTO의 경우에는 Leeds, Liverpool, Manchester 대학교 등 북부 연합 대학교 중 한 곳으로 진학이 보장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영국 석사과정은 아이엘츠 Academic module 6.5-7.0이상이 되어야만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점수가 낮은 학생은 영어실력 향상에 최대한 집중하는 과정을, 어느 정도 점수가 충족되는 학생은 원하는 대학원의 석사과정에 맞춘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학업 스케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런던유학닷컴(www.londonuhak.com) 서동성 대표는 “영국 석사예비과정은 만 21세 이상의 학부 졸업생일 경우 지원 가능하고, 입학 기준 중 하나인 아이엘츠 5.5 이상의 영어성적은 입학 전에만 제출하면 되는 조건부 입학이 가능하다. 올해 9월과 내년 1월 신학기 석사예비과정에 입학하려면 지금부터 미리 영국 체류기간과 예산 등을 충분히 고려해 영어학습 계획과 유학 수속을 밟아나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런던유학닷컴 서동성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