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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한 바대로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된 문항이 다수 출제되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였고, 전반적인 난이도는 언어, 사탐, 과탐은 6월 모의평가보다 쉽고, 수리, 외국어(영어)는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
● 교과부ㆍ평가원ㆍEBS가 발표한 것과 같이 수험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EBS 연계를 강화하고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출제하지 않도록 하여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이를 일관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이번 9월 모의평가는 만점자가 1%정도 되도록 출제된 시험의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실수에 따라 등급이 좌우될 우려도 있으므로 각 영역별 출제 경향 및 특징을 분석하여 학습법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하도록 하자.
1. [영역별 난이도] 언어, 사탐, 과탐은 6월 모의평가보다 쉽고, 수리, 외국어(영어)는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 -
❶ 언어 영역
● EBS 수능 교재의 연계율이 높아, 문제 풀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 기출 문제를 변형한 문제는 거의 없었고, 대체로 대표 유형을 중심으로 출제하였다.
● 고난도 문항이 거의 출제되지 않았다.
❷ 수리 영역
● 6월에 실시한 모의평가에서 만점자 비율은 가형 1.76%, 나형 2.15%(교육과정평가원 발표 내용임.)였으나, 이번 9월 모의평가는 가형과 나형 모두 만점자 비율이 그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만점자 1%는 가형과 나형 모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❸ 외국어(영어) 영역
● 24번, 28번 문항이 상위권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제였다.
❹ 사회탐구 영역
● 과목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나 전반적으로는 2012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2013학년도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 과목별로 고난도 문항이 2~5문항 정도씩 출제되어 일부 과목(국사, 세계사, 세계지리, 법과 사회)은 만점자가 1% 이상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❺ 과학탐구 영역
● 기출 문항 및 EBS 수능 교재의 문항을 변형한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으며,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었다.
2. [EBS 연계 체감도] 예고한바 대로 EBS 수능 교재에서 70% 정도 연계 출제되었다.
● 지난 2012 수능과 같이 확실하게 EBS 연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출제되었다. 또한 각 영역별 특성에 맞게 연계방식을 택하여 출제하였다.
●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EBS 교재를 연계한 정도를 영역별로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
3. [영역별 주요 특징 및 출제 경향] 전반적으로 기존의 유형과 출제 경향을 이어갔으나, 수리와 외국어(영어) 영역에서 고난도 문항이 일부 출제되었고, 다른 영역은 평이한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어 어렵게 느끼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 언어 영역에서는 비문학(읽기)에서는 지문에 따라 3~4문항씩만 출제하였다. 문학 읽기에서는 6월 모의평가와 경향을 달리하여, 고전 시가와 수필을 장르 복합 지문으로 구성하고, 극 장르를 출제하지 않았다.
● 수리 영역에서는 고난도 문항은 가형 21번, 가형 29번, 가형 나형 공통 30번, 나형 29번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 중에서 가형 21번, 가형 나형 공통 30번, 나형 29번은 EBS 교재와 연계된 문항으로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다소 낮을 수 있다. 하지만 고난도 문항인 만큼 연계된 문항이라도 문제 풀이의 키는 달라서 해결이 쉽지는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기> 문항은 가형 3문항, 나형 2문항으로 적게 출제되었고, 그림을 이용한 문항은 가형 13문항, 나형 7문항으로 다소 많이 출제되었다. 매년 수능에서 출제되는 유형이 이번 수능에서도 또 다시 출제되었다.
출제된 문항을 살펴보면, 도형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구하는 문항(가형, 나형 공통 9번)과 지수·로그를 이용하는 실생활 문항(가형, 나형 공통 7번)이 출제되었다.
● 외국어(영어) 영역에서는 EBS 연계 문제의 경우, EBS 지문과 거의 동일한 지문이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상당히 변형된 문항도 출제되었다. 지금까지 1문제가 출제되었던, 주어진 글 다음에 이어질 글의 순서를 배열하는 문제가 2문항 출제되었다.
빈칸 추론 문제는 5문항이 출제되었으며, 빈칸이 2개인 빈칸 추론 문제가 1문항이 출제되었다. 지문의 길이가 길어서 문제를 푸는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이 많았다. 빈칸 추론 문제와 어휘 문제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었고, 장문 독해 문제는 2세트 5문항으로 출제되었다.
●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최근 수능의 출제 유형을 충실히 따랐으며, 교과 개념을 바탕으로 제시된 자료를 분석․파악하는 문항, 다양한 내용을 종합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문항, 세세한 교과 개념을 이해하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 등이 출제되었다.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일을 교과 내용과 연계한 문항이 출제되었으며, 세종시 출범(한국지리 19번), 일본 반출 도서의 반환 문제(법과사회 12번) 등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한 문항도 출제되었다.
●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실생활에서 이용되는 금속 관련 문항(화학Ⅰ 1번), 가시광선과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원격 해양 탐사 방법(지구과학Ⅰ 6번), 2012년 5월 21일 우리나라에서 관측한 부분 일식(지구과학Ⅰ 19번) 등 실생활 관련 문항과 실험 상황과 관련된 자료를 제시한 문항(물리Ⅰ 9번, 화학Ⅰ 4번, 생물Ⅰ 4번) 등이 출제되었다. -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 이만기/출제관리부장 태홍식 제공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분석_총평
- EBS 수능 교재에서 70% 연계 출제!
- 난이도는 언어, 사탐, 과탐은 6월 모의평가보다 쉽고 수리, 외국어(영어)는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워
- 언어, 수리는 만점자 1% 가능하지만 외국어(영어)는 만점자 1% 불가능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