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엄마표 독서토론과정 개설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11.03 16:46

가정 독서토론으로 독서와 토론 능력의 두 마리 토끼 잡기

  • 독서 토론은 누군가와 함께 책을 읽고, 읽은 내용에서 토론이 될 만한 안건을 뽑아 각자 지닌 생각을 교환하는 말하기이다. 

    흔히 토론이라고 하면 토론대회 같은 형식 토론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토론 전개의 핵심이 되는 의견 내세우기와 반론 잠재우기 과정은 일상 대화에서도 기본이다.  

    책 읽은 후 토론을 하게 되면 한 가지 사물이나 사건에도 여러 관점이 있음을 알게 되어 인식의 폭이 넓어진다. 토론이 습관화되면 모든 면에서 단면 사고가 아닌 양면 사고가 가능해지고, 설득적인 말하기 방식도 터득하게 되며, 이런 능력이 키워지면 책을 더 잘 읽을 수 있게 된다.   
     
    미국의 케네디가에서는 매일 아침 식사 테이블에서 '뉴욕타임즈' 기사가 대화의 소재였다고 한다. 존 에프 케네디, 로버트 케네디, 에드워드 케네디 삼형제는 '뉴욕타임즈'를 읽지 않고는 식탁에 앉지 못했는데, 식탁에서 아버지로부터 그날의 이슈에 관한 따가운 질문을 견디고, 형제들간의 토론에 끼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대통령을 만든 비밀은 바로 “읽고 식탁에서 토론하기”였던 것이다.
     
    이처럼 삶에서 중요한 것이 토론이지만 하루아침에 그 능력을 길러주기는 쉽지 않다. 시작 단계에서는 일상대화에서부터 근거있게 생각하고 조리있게 말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러다가 점점 격식있는 토론으로 연결해 주면 매우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이런 평소 훈련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가족들과 함께 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이에, 조선교육문화센터에서는 12월부터 초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토론 과정을 개설하고, 학부모들에게 독서 토론의 요령을 8주간 강의한다. 본 과정에서는 글의 종류를 이야기글, 정보글, 주장글로 나눠서 효과적으로 읽는 독서법을 알려준다.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잘 읽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어서 읽은 글에서 어떻게 토론 안건을 추출하는지, 독서 토론은 어떻게 전개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토론6단논법>은 1999년에 포스텍의 김병원 교수(현재 한국언어사고개발원 원장)가 창안하여 일간지에 무려 77주 간 연재하면서 널리 알려진 토론논술의 전개 모형으로써 지금은 전국의 학교는 물론 각종 사교육 기관에서 많이 채택하고 있다.

    본 과정의 강의는 한국언어사고개발원 신현숙 부원장이 맡아, <토론6단논법>을 오랜 기간 현장에 접목하여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독서토론 방법론을 교육한다. 

    과정명 : 초등엄마표 독서토론과정 3기
    개강일 : 12월 6일(화) 오전10시~12시
    교육기간 : 매주 화요일 8주
    교육비 : 18만원
    교육장소 : 삼성동 조선교육문화센터(삼성역 5번출구 오크우드 호텔 맞은편)
    문의 및 접수: 1661-7833, edu.chosun.com/educenter

    ‣조선교육문화센터 <학부모 독서토론> 과정 신현숙(한국언어사고개발원 부원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