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의 꿈… 학원강사도 이제 ‘인기직종’
맛있는 교육
기사입력 2011.09.21 09:13

  • 통계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이 졸업 후 가장 많이 진출하는 직종이 ‘학원 강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취업포털에서 올해 상반기 해당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와 이력서의 등록건수를 분석한 결과 역시 교육 유학 학원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5위 권으로 높아 이러한 현실이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경기 불황에 각종 지출을 줄여도 교육비 지출은 줄이지 않는 트렌드가 학원 분야의 채용 증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특히 과거에는 졸업생들이 취업이 안될 경우 차선책으로 택하는 것이 학원강사였다면, 최근에는 심각한 취업난 속에 일반 기업에 합격하고도 이를 뿌리치고 학원 강사를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는 스타 강사들을 필두로 고액 연봉자들이 늘고 있으며,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급여를 더 받거나 최고의 위치에 오르는 것이 일반 기업에 비해 학원 강사의 경우 더 수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대기업 취업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풀코스 맞춤형 취업전문학원’까지 등장하며 과거 중고생 입시의 영역이던 학원의 범위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영어학원, 수학학원, 고시학원 등의 일반적인 학원에서부터 목욕관리사, 열쇠관리사, 병아리 감별사 등의 이색 분야와 학원 강사를 양성하는 학원까지 다양한 분야의 학원들이 많다.

    이렇듯 학원의 범위가 넓어지며 함께 커지는 시장이 학원 강사 구인구직 분야이다. 웹솔루션 개발업체 랭크업(대표 최영식, rankup.co.kr)에 따르면 최근 랭크업의 학원강사 구인구직 솔루션을 이용한 홈페이지 제작 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일반 구인구직 사이트의 교육 학원 분류에서 학원강사의 구인구직 활동을 하게 되는 경우 회원이 너무 많아 자칫 채용공고나 이력서가 관심을 끌기 힘든 경우도 있어, 학원강사 분야로 전문화된 취업사이트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랭크업 김미라 팀장은 “학원의 질은 보유하고 있는 강사의 질과 같기 때문에 학원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강사 수급을 학원 운영 중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부분으로 꼽는다. 특히 학원 강사들은 특성상 이직이 잦아 구인구직 활동이 늘 활발한 분야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학원 업종에 대한 충분한 인지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원 취업 전문사이트를 운영한다면 충분히 사업에 승산이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 랭크업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