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의 방학 중 PC사용, 학기 중보다 40분 더 많아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08.10 16:41
  • 초중고교생의 방학 기간 주중 컴퓨터 이용시간이 학기 중보다 약 40분 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

    PC 솔루션 개발업체 제이니스(대표 이재준, www.jness.co.kr)가 초중고교생 3만 7천명의 PC이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학기 중에는 주중 평균 155분(2시간 35분), 방학에는 192분(3시간 12분)으로 방학 중의 컴퓨터 이용시간이 37분 더 높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0년 6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총 12개월 동안 제이니스의 원격 PC관리 프로그램 ‘맘아이’ 고객의 이용 현황 분석을 통한 결과다.

    초중고교생의 주말 컴퓨터 사용 시간 역시 학기 중에는 202분(3시간 22분), 방학 중에는 214분(3시간 34분)으로 주중보다는 근소한 차이지만 방학 중 이용 시간이 더 많았다.

    또 컴퓨터 게임 이용 시간은 학기 중 주중 평균 72분(1시간 12분), 방학 중에는 115분(1시간 55분)으로 나타났으며, 학기 중 주말에는 112분(1시간 52분), 방학 주말에는 149분(2시간 29분)으로 모두 방학 중 이용 시간이 훨씬 많았다.

    특히 주중 학기 중과 방학 중 게임 이용시간의 차가 43분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방학에 더 오랜 시간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교생들은 1월에 가장 오래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는 195분(3시간 15분), 컴퓨터 게임은 123분(2시간 3분)으로 컴퓨터와 게임 이용시간 모두 다른 달보다 많았다.

    또 여름방학인 7, 8월과 겨울방학과 봄방학 기간인 12, 1, 2월의 이용 시간이 학기 중보다 비교적 높게 나타났는데, 방학과 학기 중의 컴퓨터 사용 시간이 최대 34분 차이가 났다.(가장 많은 1월의 195분 - 가장 적은 3월 161분 = 34분)

    (주)제이니스의 이재준 대표는 “상대적으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긴 방학에 아이들이 컴퓨터 중독에 빠져들 위험이 높다”며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외부 활동 시간을 늘리거나, 자녀의 컴퓨터에 PC관리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녀의 컴퓨터 중독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